KBO 통산 35승 왼손 선발, 다저스 전격 콜업…빅리그 재도전 나선다

김영서 2026. 5.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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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팔꿈치 부상으로 MLB 로스터 합류
롯데 선발 반즈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과거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왼손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선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존재인 반즈가 빅리그에서 앞으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이 쏠린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왼손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동시에 스넬 대신 반즈를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스넬은 왼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스넬은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이후 팔꿈치 불편 증세가 이어진 거로 알려졌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다저스는 트리플A(AAA)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반즈에게 빅리그 콜업 기회를 줬다. 반즈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비록 빅리그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에 머물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된 제구력이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즈는 과거 KBO리그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 2022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줄곧 팀의 핵심 선발로 활약했다. KBO 통산 94경기에 등판,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553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한 자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18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2025시즌 왼쪽 견갑하근 손상 부상으로 롯데와 계약 해지했다.

다저스는 스넬을 포함하여 현재 선발진들의 연이은 부상 이슈로 고민이 깊다. 이러한 상황에서 KBO리그에서 검증된 내구성과 경험을 가진 반즈가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반즈 입장에서도 다저스의 전력이 탄탄한 만큼, 지금의 콜업이 앞으로의 빅리그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회인 것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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