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승하면 쿠싱도 반지 만들어 주세요"…'헌신좌' 향한 류현진의 멋진 작별 인사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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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6주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잭 쿠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예우를 다했다.
쿠싱은 "한화에서의 첫날부터 오늘까지 감사하다.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한 뒤 선수단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나눴다.
한화의 '리빙 레전드' 류현진은 쿠싱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프런트를 향해 "(올해) 우승하면 쿠싱도 반지를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6주 동안 팀을 위해 희생해 준 동료에게 진심을 담아 리스펙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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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6주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잭 쿠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예우를 다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0-1 대승에 이어 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6위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이날 게임을 마친 뒤 경기장을 떠나기 전 짧은 미팅을 진행했다. 단기 계약 종료의 마지막 날 세이브를 따내고 팀을 떠나게 된 쿠싱을 송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쿠싱은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마지막 공을 따로 챙긴 뒤 동료들과 마주했다.
쿠싱은 "한화에서의 첫날부터 오늘까지 감사하다.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한 뒤 선수단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나눴다.

한화는 2026시즌 2선발로 점찍고 영입한 오웬 화이트가 지난 3월 29일 개막 후 첫 등판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급하게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지난해 마이너리그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던 쿠싱을 영입했다.
쿠싱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게 강점이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 4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을 제외하면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팀 사정상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한화 필승조를 지탱해줬다.
쿠싱이 6주 동안 한화에서 남긴 기록은 16경기 20⅔이닝 1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로 화려하지 않다. 다만 데뷔전 선발등판을 제외하면 15번의 불펜 등판에서 4차례나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회말 이닝 시작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까닭에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 허용으로 패전투수가 됐음에도 쿠싱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전혀 없었다.

쿠싱은 "보직 변경에 대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최근 2년 동안 (마이너리그 시절) 불펜에서 던졌기 때문에 내 루틴을 알고 있었다. 딱히 부담은 없었다"며 "한화팬들의 응원에 너무 감사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쿠싱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선수단 라커룸에서 사용됐던 쿠싱의 이름표를 명패로 제작해 전달했다. 쿠싱은 명패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단이 쿠싱에게 '우리가 가족이었음을 잊지 말아 달라'라는 의미를 담아 명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리빙 레전드' 류현진은 쿠싱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프런트를 향해 "(올해) 우승하면 쿠싱도 반지를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6주 동안 팀을 위해 희생해 준 동료에게 진심을 담아 리스펙을 표했다.

이날 2점 홈런을 기록한 문현빈은 "쿠싱이 우리 팀 마지막 등판에서 세이브를 멋지게 해내서 기쁘다"며 "쿠싱이 한화를 위해 여러 차례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팀 전체가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쿠싱은 한화와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지만, 오는 19일까지는 한국에 머무른다. 2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올 시즌 내 KBO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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