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영산회상’… 경계 허문 재창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중 하나다.
이성주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창작 음악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동안 작곡가 이영조 선생님께 위촉한 '혼자놀이' '아리랑 변주곡', 김성기 선생님께 위촉한 '팔도유람'은 지금도 클래식계에서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조이오브스트링스가 30주년을 앞두고 한국 창작 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중 하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71·사진) 예술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1997년 제자들과 창단했다. 그동안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조이오브스트링스가 내년 창단 30주년을 앞두고 올해 야심 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선보이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 영산회상’. 한국의 젊은 작곡가 김인규의 ‘강강술래’와 ‘메타모르포시스: 영산회상’ 그리고 김준호의 ‘무아(無我)’ 등 전통 음악을 소재로 작곡한 창작곡 3편으로 꾸민다.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이번 공연에는 조이오스트링스 멤버들 외에 국악 연주자들이 대거 합류했으며 전통과 서양 악기의 경계를 허무는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이 객원 악장으로 나선다.
이성주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창작 음악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동안 작곡가 이영조 선생님께 위촉한 ‘혼자놀이’ ‘아리랑 변주곡’, 김성기 선생님께 위촉한 ‘팔도유람’은 지금도 클래식계에서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조이오브스트링스가 30주년을 앞두고 한국 창작 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강술래’는 국악기인 대금, 피리, 해금, 아쟁과 서양 현악기인 바이올린(3),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의 10중주다. 전통 리듬의 회전성과 생동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무아’는 솔로 바이올린과 대금, 피리, 목관 및 금관악기 그리고 현악 앙상블이 결합된 협주곡이다. ‘칠채’ ‘처용무’ ‘수제천’ 등 전통 음악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메타모르포시스: 영산회상’이다. 영산회상은 원래 한국 전통 음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악 조곡이다. 조선 전기 성악곡에서 출발해 후기에는 9곡으로 구성된 기악합주 모음곡으로 진화했다. ‘메타모르포시스: 영산회상’은 600년 전통의 영산회상을 5악장으로 재구성 및 재창작한 뒤 전통 악기 대신 24명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전통 악기인 단소는 플루트, 피리는 오보에나 트럼펫, 대금은 클라리넷, 거문고는 더블베이스가 맡는 방식이다.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9중주로 먼저 선보였다가 올해 개작을 거쳐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다.
‘메타모르포시스: 영산회상’의 김인규 작곡가는 “영산회상에서 나타나는 ‘자기 수양’을 주제로 서사를 짰다. ‘수행자의 여정’이라고 상상을 하며 선율에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처음엔 매우 느리고 명상적인 느낌으로 시작해 점점 빨라지는 후반부는 수행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김완선,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 ‘기소유예’
- 노비와 맞담배… 성리학 조선이 ‘요초’ 에 침묵한 이유
- [미각 아카이브] 들기름, 막국수를 다시 쓰다
- 피아니스트 손세혁, 프라하 봄 콩쿠르 1위
- GS25서 생리대 주문하면 무료 배송…여성 청소년 대상 지원
- 한강울트라마라톤, 대회 하루 앞두고 연기…참가자들 “어이 없다”
- 단기 알바 왔다가 눈도장… 제2 와이스·리베라토 나오나
- [단독] “비만주사 처방 15초컷”… 청소년 처방 5개월 새 5배 늘어
- 톈탄공원서 중국 문명 과시… 트럼프 “아름답다” 찬사
- “박스 1만개 옮기고 스스로 3교대” 불안감 속 로봇 ‘까대기’ 지켜본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