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지원 정책 변경' 한국오픈 총 상금 20억원→14억원, 우승 상금은 7억원 그대로 "선수·팬과의 신뢰 지킨다"

코오롱과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골프 대회,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상금 규모가 변경됐다.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앞서 대회조직위원회는 총 상금이 20억원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가 50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총 상금이 증액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LIV 골프의 지원 정책 변경으로 총 상금은 다시 14억원이 됐다. LIV 골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이 중단되면서 위기에 놓여 있다.
다만 우승 상금은 7억원을 유지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 골프 팬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특별 우승상금 2억원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2012년과 2014년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버바 왓슨(미국)이 출전한다. 버바 왓슨은 2006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오픈 무대에 출전한다.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하는 김민규도 출사표를 냈다. 김민규는 2022년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데 이어, 2024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두 번의 우승 기억이 있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게 매우 특별한 대회”라며 “특히 올해는 LIV 골프의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안 골프 클럽(Korean Golf Club)’ 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엔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출전한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세계적인 선수들이 함께해 온 대회로, 비제이 싱(피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왔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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