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EWC DK전, 져야 할 때 잘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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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선발전은 사실 잘 졌다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론 더 발전할 수 있었거든요."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우는 "디플 기아는 EWC 대표 선발전에서 졌던 상대다. 오늘 LCK에서 복수해 기분이 좋고, 2대 0으로 이기기까지 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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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선발전은 사실 잘 졌다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론 더 발전할 수 있었거든요.”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가 디플 기아와의 2연전을 통해 얻은 것들을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11연승에 성공, 12승1패(+18)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12일 e스포츠 월드컵(EWC) 대표 선발전의 패배를 복수해 승리의 기쁨이 두 배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우는 “디플 기아는 EWC 대표 선발전에서 졌던 상대다. 오늘 LCK에서 복수해 기분이 좋고, 2대 0으로 이기기까지 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EWC 선발전 패배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김건우는 “사실 EWC 선발전을 지고 나서 ‘질 만한 타이밍에 잘 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연습을 하면서 밴픽이 매끄럽지 않다고, 특히 4·5밴픽이 잘 안 되고 있다고 느꼈다”며 “결국 디플 기아전을 진 뒤로 구도 정리를 다시 했다. 돌이켜보면 그날의 패배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루시드’ 최용혁의 리 신,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 등 디플 기아가 잘 다루는 챔피언들을 뺏어오는 전략을 선택했다. 선수들의 탁월한 개인 기량, 넓은 챔피언 풀이 담보돼야만 재미를 볼 수 있는 전략이다. 김건우는 “상대가 잘 다루는 픽들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 전략이 경기 중의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상대가 OP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오리아나를 풀어주고, 미드 챔피언 선택을 4·5픽으로 미뤘을 때 그는 자이라의 등장을 예상했다고도 밝혔다. 김건우는 “오리아나를 주고 미드를 4·5픽에서 뽑는다는 건 상대가 뭔가를 준비해왔다는 뜻이었다. 1~3픽만 봐도 ‘이를 갈고 준비해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 랭크에서 ‘쇼메이커’ 선수가 자이라나 브랜드를 틈틈히 연습하는 걸 봤다. 그래서 둘의 등장을 예상했는데, 오리아나 VS 자이라에 대한 구도 데이터가 없었다. 그래서 1레벨 구간에 나도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이날 1세트를 캐리해준 ‘제우스’ 최우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LoL이란 게임은 하다 보면 어떤 라인에서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팀 게임이다. 나머지 라인에서 그 실수를 보완해주는 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1세트는 (최)우제가 그 역할을 해준 것이다. 게임 내에서 잘 큰 선수가 책임감 있게 역할 수행을 해준 덕에 나머지 선수들이 성장을 복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오는 17일 KT 롤스터전까지 잡고 연승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건우는 “KT는 미드가 강한 팀이다. ‘비디디’ 곽보성 선수의 개인 기량이 정말 뛰어나다”면서 “하지만 미드·정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미드·정글에서 이겨나가는 그림을 그려 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로드 투 MSI(RTM)에서 미끄러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행 티켓을 목전에서 놓쳤던 지난해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2라운드의 연승은 결국 RTM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연승이다. 끝까지 방심 없이 RTM을 통과해 대전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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