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아우디’ 앱 대대적 먹통 오류 원격 제어·상태 확인 활용되는 앱 재등록도 서버 오류로 불가능해 일부 차량선 커넥트 서비스도 먹통 수일 지났지만 여전히 원인 파악 못해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올해 초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한국 시장 내 ‘신뢰 회복’을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정작 차량 관리 서비스에서는 계속해서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차량 원격 제어나 상태 확인 등에 활용되는 ‘마이 아우디(My Audi)’ 앱에서 주사용자 정보가 초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문제는 단순 오류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 서비스도 먹통이다. 차량을 네트워크와 연결해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긴급 통화-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중 긴급 통화-출동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아우디 측은 이렇다 할 원인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차량 이용자 커뮤니티에선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이용자들은 지난 5월 14일 전후로 아우디 측의 “마이 아우디 주사용자 초기화” 메일을 받았다. 아우디 측은 메일을 통해 “경우에 따라 지정된 사용자도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에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다”며 “앱 내 절차에 따라 다시 연결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재등록 과정에서 인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거나 차량 연동 자체가 막히는 현상을 겪고 있다.
마이 아우디 앱이 ‘먹통’ 오류로 시끌시끌하다. 주사용자 초기화 이후 재등록도 되지 않는다는 게 이용자들 설명이다. (독자 제공)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아우디 측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마이 아우디 앱 먹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용자에 따라 수차례 업데이트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사례는 대대적인 오류란 점에서 기존 업데이트 문제와는 결이 다르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시장 경쟁 축이 차량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커넥티드 서비스로 이동하는 만큼, 반복적인 앱 오류가 브랜드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우디코리아는 5월 15일 오후 7시 이용자 대상 별도 공지를 통해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 오류가 발생 중”이라며 “SOS 비상전화, 디지털 키 기능과 마이아우디 앱 확인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 본사와 협력해 원인과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