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5일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급등에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금리 급등 영향에 2% 가까이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4.76포인트(1.99%) 하락한 61,409.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토픽스 지수는 15.30포인트(0.39%) 내린 3,863.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63,00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금리 급등 영향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가 오른 영향에, 주식의 상대적인 가치가 비싸게 인식돼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장 마감 후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의 결산을 앞둔 주말이라는 점도 반도체주 차익 매도에 불을 붙였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일제히 급등했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소식이 국채 매도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현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84bp 급등한 2.7134%에 거래되며 1997년 5월 이후 2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9.44bp 급등한 4.0014%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20년물 금리는 10.74bp 높은 3.6561%로 1996년 8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5년물은 장중 2%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년물 금리는 1.40bp 오른 1.413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장중 1.4220%까지 오르며 199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2.53포인트(1.02%) 하락한 4,135.3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25.53포인트(0.88%) 하락한 2,861.46으로 최종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3일간의 국빈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산 석유를 구매하길 원한다며,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을 대량 구입하고 보잉사 항공기 200대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시 주석과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의 중난하이에서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 환상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다"며 "이란 핵무기를 허가할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야 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업무 오찬을 함께 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를 티고 베이징을 떠나며 2박 3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EIU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 수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전략적 안정성이 다소 개선되었고, 극단적 위험도 약간 감소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마찰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는 취약한 안정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4위안(0.02%) 올라간 6.8415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426.31포인트(1.62%) 하락한 25,962.73에, 항셍H 지수는 전장보다 167.60포인트(1.89%) 하락한 8,691.03에 장을 끝냈다.
◇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79.39포인트(1.39%) 하락한 41,172.3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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