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손 잡는 SI 빅3…기업용 챗GPT 선택지 넓어진다

이명환 2026. 5. 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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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 통합(SI) 대형 3사가 오픈AI와 손을 잡으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기업용 AI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처럼 주요 SI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파트너십에 나서는 건 기업용 AI 시장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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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AX 국내 빅3 모두 파트너십 계약

국내 시스템 통합(SI) 대형 3사가 오픈AI와 손을 잡으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기업용 AI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SK AX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협력을 위한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 AX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기업별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맞는 AI 활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LG CNS 역시 올해 초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와 LG CNS는 교육기관용 AI 서비스인 '챗GPT 에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까지 획득했다. 챗GPT 에듀는 교육기관 전용 서비스로 강의 자료 생성, 맞춤형 튜터링 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국내 SI 3사 모두를 통해 기업 업무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과 기술·운영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업 임직원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나눈 대화는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아 기업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여기에 기업의 사내 시스템이나 데이터와 연계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기존의 개인용 챗GPT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세부 판매 자격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업 고객에 직접 재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리셀러 파트너 자격은 삼성SDS와 LG CNS만 보유하고 있다. 리셀러 파트너가 아닌 서비스 파트너라도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 지원 등이 가능하지만, 서비스를 직접 재판매할 수는 없다.

이처럼 주요 SI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파트너십에 나서는 건 기업용 AI 시장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기업용 AI 시장은 2024년 239억5000만달러(약 35조7000억원)에서 2030년 1552억1000만달러(약 231조6500억원)로 약 6.5배 커질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7.6%에 달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오픈AI가 발표한 '2025년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대화량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했고,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40~60분의 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용되는 '추론' 관련 토큰 소비도 약 320배 급증했는데, 기업의 업무 과정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단순 작업이 아닌 고난도의 업무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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