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문항마을, 해수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선정…체류형 관광거점 도약

군 관계자는 15일 “문항마을이 전국 18개 신청 마을 가운데 최종 4곳에 포함됐다"며 ”노후 시설 리모델링과 워케이션 기반 조성을 통해 남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해양수산부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문항마을은 하루 두 차례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 현상과 바지락·쏙 등 풍부한 갯벌 생태 자원을 보유한 전국적인 체험 관광지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약 10년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에서 전 부문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조성된 마을 안내소와 숙박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은 국비 4억 원과 지방비 4억 원 등 총 8억 원 규모다. 남해군은 해당 예산을 활용해 지상 2층, 연면적 331.12㎡ 규모의 노후 안내소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숙박 객실과 함께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공유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군은 이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워케이션 수요까지 흡수하며 체험·휴양·업무가 결합된 복합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이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한칠 문항어촌계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체험과 휴양, 워케이션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문항마을을 전국 최고의 어촌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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