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든말든 30년 오른다” K방산 ETF 대부, 직접 계좌 깠다

김민중 2026. 5.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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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계에 아카데미상이 있다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엔 ‘ETF닷컴 어워즈’가 있다.

지난 1월 ‘2026 ETF닷컴 어워즈’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한국 자산운용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후보작(신규 미국 외 주식 ETF 부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화자산운용이 만든 한국 방산 기업 ETF가 그 주인공.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1위(177%, 한화자산운용 집계)를 차지한 ‘PLUS K방산(순자산 1조8225억원, 3일 장 마감 기준)’의 미국 버전이다.

이 ETF는 지난해 2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후 1년여 만에 순자산이 1억7000만 달러(약 2580억원, 1일 장 마감 기준)로 불어났다. 순자산 증가 속도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졌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한국 방산주가 글로벌 투자 테마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는 말처럼 한화자산운용은 내친김에 또 다른 테마의 ETF 1종도 올해 상반기에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두 개 ETF는 한국 증시에도 상장돼 있어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막상 투자하려니 ‘꼭지’가 아닐까 망설여진다. 특히 방산 기업 ETF의 경우 전쟁이 종료되고 나서도 지속해서 오를 수 있을지 고민이다. 머니랩이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을 만났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이 3월31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방산 ETF 아버지’ 개인계좌 공개

최 부사장은 머니랩에 자신의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2개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우선, 왜 이 2개 ETF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부터 밝혔다. 그는 “한마디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냉전 2.0의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 소련의 ‘냉전 1.0’ 시대에는 ①군비 경쟁 ②기술 경쟁 ③에너지 경쟁 ④통화 경쟁이 벌어졌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군비 경쟁 수혜주로 한국 방산 ETF가, 기술 경쟁 수혜주로 한국 제조업 ETF가 부상한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왜 하필 한국 기업일까. 한국 방산 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짧은 납기일, 약속한 기간과 금액 내로 상품을 보내주는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 높은 가성비 등 매력이 많기 때문이다. 2020년대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등을 겪으며 실전에서 우수한 성능이 검증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지목됐다.

이란 전쟁이 끝나면 한국 방산의 호재가 소멸하는 것 아닌가.
전쟁이 쉽게 끝나기 어렵고, 행여 전쟁이 끝나도 긴장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다. 이번에 이란과 추종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중동 국가들이 군비를 늘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한국 방산 기업들이 ‘중동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 러-우 전쟁도 장기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블록화 현상에 따라 유럽의 군비 증강도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긴장이 해소되지 않을까.
냉전 2.0 시대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거스를 수 없는 근본적인 흐름이다. 조 바이든 정부 때는 세련된 스타일이었고, 트럼프 정부는 거친 스타일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미래 전쟁은 재래식 무기에서 드론 중심으로 바뀌어 한국 방산 기업이 밀려나지 않을까.
아니다. 전통 무기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전통 무기가 드론과 로봇, 무인 체계와 결합하는 복합 전투 체계로 변하면서 오히려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계속)
K방산은 이미 많이 올랐으니 반도체를 사는게 낫지 않냐고?
“천만에. 이 종목은 지금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 시기다.”
“압구정동 땅 샀다가 대치동이 뜨는 것 같으면 압구정동 땅 팔고 대치동 땅 살 건가. 그냥 강남 땅을 사서 장기 투자하면 마음 편히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그의 전망이다.

“해외 투자자가 몰려오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 종목은 뭘까.

※그가 직접 깐 계좌 목록,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전쟁 끝나든말든 30년 오른다” K방산 ETF 대부, 직접 계좌 깠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581

「 ‘박봉 직장인’ 38억 부자 됐다…퇴사 1년만에 13억 불린 투자법
월급 100만원 받던 직장인이 ‘파이어족’이 된 비결은 뭘까. “이건 결국 세상을 바꾼다.” 그는 확신한 순간부터 조정장이 올 때마다 오히려 더 사들였다. 공포에 던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묵묵히 버틴 결과, 수익률은 무려 1600%까지 치솟았다. 지금도 팔지 않은 ‘인생 종목’.그리고 최근 새롭게 꽂힌 차세대 ‘미래 먹거리’까지. 실제로 들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352

“버핏 따라 사지마, 이게 이긴다” 한국 ETF 아버지가 산 100% 종목 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8323

3년만에 35억 찍고 은퇴했다…92년생 파이어족의 ‘몰빵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5387

아들 주식 수익률 8224%…흙수저 엄마가 40억 모은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181

“3억이면 평생 먹고 산다” 은퇴 후 ‘월 200’ 꽂히는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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