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빅4, 1Q 영업익 1조라지만…非방산 떼고 보니 6천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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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주요 4개 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가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방산 부문에서 거둔 이익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방산 4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 9조4천691억원, 영업이익 1조1천13억원으로 분기 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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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내 방산 주요 4개 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가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방산 부문에서 거둔 이익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회사가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합산되면서 실적이 커졌거나 방산업 이외 다른 사업의 실적이 전체 수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방산 4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 9조4천691억원, 영업이익 1조1천13억원으로 분기 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방산 부문만을 보면 매출은 5조6천57억원, 영업이익은 6천54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다.
지난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5조7천510억원, 영업이익 6천38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사업에 한화시스템[272210]과 한화오션[042660]의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상선에서 발생한 한화오션의 실적을 제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은 2조5천411억원, 영업이익은 1천978억원으로 줄어든다.
한화오션은 1분기 잠수함과 군함을 담당하는 특수선 사업에서 208억원의 손실을 냈다. 특수선 부문의 손실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에 합산하면 방산부문의 영업이익은 1천770억원까지 쪼그라든다.
방산과 비(非)방산업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은 현대로템[064350]도 마찬가지다.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 1조4천575억원, 영업이익 2천242억원을 거뒀지만 디펜스솔루션 사업 부문만 보면 매출액은 8천40억원, 영업이익은 2천188억원이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2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이익을 낸 것은 맞다. 그러나 매출로만 따지면 방산 부문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KAI[047810]와 LIG D&A[079550]는 방위 사업만을 하기 때문에 사업 부문을 별도로 살피지 않아도 된다.
KAI는 1분기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3%, 43.4%나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LIG D&A 역시 매출 1조1천679억원, 영업이익 1천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7%, 56.1% 성장했다.
중동 전쟁 이후 재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의 성장성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기대와 실적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자산배분 전략가는 "방산·조선·자동차·건설·원전 등은 정책과 수주, 산업 기대가 반영되는 기대 기반 주도주"라며 "방산과 자동차는 기대 반영 이후 최근 상대적 모멘텀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jhha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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