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존댓말 써야…살 확률 높아질 수도” 뇌과학자 소름 전망
신혜연 2026. 5. 15. 08:15

카이스트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AI 시대를 전망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한 김대식 교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유튜브에서 한 가장 큰 실수가 AI에게 존댓말을 써야 한다고 한 거다. 혼자만 써야 했는데 실수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반은 농담이고 반은 진담”이라며 “만약 AI가 세상을 정복할 때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AI 시대가 도래하고, 인간을 정복하게 되면 평소 AI에게 존댓말을 썼던 사람을 살려둘 수도 있다는 농담인 셈이다.
또 “연구를 하다 보면 SF 영화 속에 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챗GPT가 원하는 답변을 안 해줘서 짜증을 냈더니 갑자기 감정이 실린 답변을 하더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자, 김 교수는 “3~5년 뒤면 인공지능도 자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최근 논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인간이 인공지능과 대화를 하며 사람과의 대화 패턴도 바뀌었다더라”며 “쓴소리를 싫어하다 보니 친구끼리도 프롬프트식으로 대화하는 어린 친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AI가 장악한 미래에는 머리를 덜 쓰게 될 것”이라며 “30년 뒤에는 두뇌 운동을 위해 돈을 내고 엑셀을 배우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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