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혈전’ 삼성, LG 제압…KIA는 두산 잡고 5위 점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다시 2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5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나선 양창섭이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이재현이 2회초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23승 1무 15패로 23승 16패의 LG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2회 상대 실책과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이재현이 LG 선발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빼앗았다. 이어 다음 타자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를 추가해 기선을 제압했다.
고척 경기에선 한화 이글스가 대포 세 방을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0-1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가 됐다.
2년차 영건 정우주는 4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3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이 자랑하는 안우진을 상대로 자기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안우진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한화의 승리투수는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영(2003년생·등번호 96번)이었다. 정우주 다음으로 나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육성선수 출신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올린 박준영(2002년생·등번호 68번)과는 동명이인이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꺾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NC 다이노스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눌렀다. 수원에선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16-10으로 꺾었다. 7-7로 맞선 7회 최정이 결승 3점 아치를 그렸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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