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중국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항하기 시작"

이은주 2026. 5. 14.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부 중국 관련 선박이 이란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열린 시점에 이란이 우방국인 중국에 통항을 허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14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당국의 결정에 따라 전날 밤부터 일부 중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당일 中 통항 허용
이란 규정 수용 준수 조건

일부 중국 관련 선박이 이란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열린 시점에 이란이 우방국인 중국에 통항을 허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14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당국의 결정에 따라 전날 밤부터 일부 중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기 시작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정한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항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번 통항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이란 중국대사의 노력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깊은 관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선박의 통행이 추진됐다"며 중국 측이 요청한 선박들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규정에 동의하면서 통항이 최종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을 인용해 지난 13일 밤부터 이란의 허가를 받은 선박 30여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선박들이 중국 관련 선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중국에 상당한 호의를 보인 셈이다. 미국과의 종전 회담이 교착된 상황에서 열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중동 전쟁인 만큼, 이란으로서는 우방국인 중국을 통해 자국의 이해를 대변하거나 보호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란은 이번 조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자국의 관리 권한 아래 있다는 주장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