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1분기 매출 370억원…가상화·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수익성 개선

이안나 기자 2026. 5.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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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AI 시뮬레이션 사업 수주로 성장 탄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나무기술이 올해 1분기 매출 세자릿수 성장이라는 이례적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AI 시뮬레이션 플랫폼 사업까지 수주하며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나무기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이익은 55억원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넘어섰다.

기업들 가상화 환경 재구축과 멀티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프라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나무ICT 하드웨어 공급 확대와 칵테일아이오의 흑자전환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통상적인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사업 규모를 키우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별도 기준 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늘었다. 매출이익률은 직전 분기보다 높아진 15.3%를 기록했다. 인프라 관련 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률은 전년 대비 변동이 있었으나 전체 이익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 연구개발 투자와 솔루션 고도화에 따른 비용 지출이 있었음에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사업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나무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MICE 분야 AI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나무기술은 AI 추론 백엔드와 GPU 오케스트레이션 개발을 맡는다. 전시·컨벤션·관광 공간의 관람객 동선과 밀집도를 3D 디지털 환경에서 사전 분석·검증하는 플랫폼으로, 나무기술은 컨소시엄 내 핵심 엔진 영역인 GPU 실행 환경과 자원 관리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관광·MICE 현장 특성상 대규모 인파와 실시간 공간 데이터가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과 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산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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