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돈 벌었는데도 '박탈감 느낀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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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재 코스피가 8000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남들이 주식으로 큰돈을 벌 때 나만 못 벌었다는 박탈감은 주로 누가 느낄까요? 주식을 하지 않거나 주식을 하더라도 손실을 본 사람들일 겁니다.
그런데 연구팀은 그런 사람들 외에도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도 박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주식 없는 사람은 주식으로 돈 번 사람에게,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은 자기보다 더 번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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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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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90p(0.38%) 오른 7,873.91으로 출발했다. 2026.5.14 |
| ⓒ 연합뉴스 |
2025년 1월 2일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가 2,398.94였습니다. 2026년 5월 14일 낮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7,882.22입니다. 5,483.28p가 올랐습니다.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률 약 228.57%, 지수로는 3.28배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니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주식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입니다. 2025년 1월 2일 종가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171,200원, 삼성전자는 53,400원이었는데 2026년 5월 14일 낮 12시 현재 SK하이닉스는 1,952,000원, 삼성전자는 289,000원입니다. SK하이닉스는 1,040.19%, 삼성전자는 441.20%의 수익률을 보입니다.
수익률 1,040.19%. 정말 놀라운데요. 그렇다 보니 '누구는 몇 억 벌었다더라'와 같은 주식으로 돈 번 사연이 어디서나 화제입니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1일 올해 1분기(1~3월) 자사의 계좌를 사용한 개인투자자 계좌 분석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기간 국내 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 비중은 80%로 평균 848만 원을 벌었습니다. 손실을 낸 20%의 투자자는 평균 496만 원을 잃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가 평균 714만 원으로 가장 높은 차익을 얻었고 이어서 SK하이닉스(594만 원), 현대차(341만 원), 한미반도체(254만 원) 순으로 평균 수익이 높았습니다.
'가격은 오르고, 마음은 무거워진다'
이런 가운데 흥미로운 보고서가 하나 눈에 띕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2일 발행한 '가격은 오르고, 마음은 무거워진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입니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연구팀이 지난 3월 13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주식투자 현황과 경제 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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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과 부동산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더 증가 |
| ⓒ 한국리서치 |
이 보고서의 해석을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밝힌 개인투자자 차익 실현에 적용해 본다면, 현대차로 341만 원 번 사람은 SK하이닉스로 594만 원 번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SK하이닉스로 594만 원 번 사람은 삼성전자로 714만 원 번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식 없는 사람은 주식으로 돈 번 사람에게,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은 자기보다 더 번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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