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2연패냐, 매킬로이 2연속 메이저냐…김시우·임성재도 출격, ‘PGA 챔피언십’ 오늘 개막
-매킬로이, 마스터스-PGA 챔피언십 연속 메이저 정조준
-김시우·임성재·양용은, 코리안 브라더스 3인 출격

[더게이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연속 제패를 노린다.

셰플러, 연속 준우승의 터널을 빠져나올까
셰플러는 지난해 5타 차 압승으로 와나메이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만, 최근 흐름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첫 번째 출전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단독 2위에 머물고 있다.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에게 한 타 차로 밀렸고, RBC 헤리티지에서는 맷 피츠패트릭과의 연장 끝에 무릎을 꿇었다.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도 캐머런 영에게 6타 차로 패했다.
아로니밍크는 셰플러에게 낯선 무대가 아니다. 피츠패트릭은 밸스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RBC 헤리티지에서 셰플러를 꺾었고, 이후 주리히 클래식까지 최근 8주 사이 3승을 쓸어 담았다. 1, 2라운드에서 셰플러와 같은 조에 편성된 피츠패트릭과 재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로리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메이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처지다. 매킬로이는 캐딜락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아로니밍크에서 직접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며 이번 대회만을 위한 준비에 공을 들였다. 욘 람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두 선수는 람의 LIV 골프 이적 이후 미묘한 기류를 유지해 온 터라 팽팽한 신경전이 예고된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화제는 조던 스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열 번째 PGA 챔피언십 도전에 나선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 오픈, 2017년 디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으나 PGA 챔피언십 우승만 남겨 둔 상황이다. 스피스는 "내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우승만 가능하다면 그것은 이 대회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 시즌 전 세계 단 한 차례의 톱10도 없이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2위를 기록하고 이번 주를 맞이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3인, 메이저 무대 출격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31), 임성재(28), 양용은(54)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6년 첫 출전 이후 11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서며, 지난해 퀘일할로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해 첫 PGA 챔피언십 톱10을 맛봤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RBC 헤리티지와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연속 톱5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데릭 버그, 조 하이스미스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임성재는 2018년 첫 출전 이후 8년 연속 참가로, 2021년 공동 1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직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올린 채 이번 무대를 밟는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오스틴 허트, 케이시 자비스와 같은 조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전성기의 타이거 우즈를 역전 우승으로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역사적인 인물이다. 54세의 나이로 다시 한번 그 현장에 선다. 1라운드 조 편성에서는 Y.E. 양, 조나단 베가스, 맷 매카티와 함께한다.
한편, 같은 날 새벽 4시부터는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도 스포티비(SPOTV)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 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2위 지노 티띠쿤이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배정돼 초반부터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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