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정원오 피해자, ‘5·18 언쟁 없었다’고 해”…정원오 “허위 조작”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는 5·18 관련 언쟁이 없었다고 한다. 사과도 못 받았다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 후보의 주취 폭행 피해자의 육성 증언을 공개하며 “이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정 후보가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5·18과 관련한 언쟁 끝에 폭행이 벌어졌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정 후보는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을 주취 폭행하고 2주간 치료를 받게 했다”며 “공권력을 철저히 무시하고, 경찰관을 직접 가격하는 등 공무집행을 정면으로 방해했다”고 했다. 이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구속을 면하고 벌금으로 빠져나갔으므로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재섭 의원이 공개한 당시 구의회 속기록도 언급했다. 주 의원은 “속기록에는 당시 정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며 “정원오 후보가 카페에서 15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협박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이를 만류하자 폭행해 2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내용도 명확하게 기재돼 있다”며 “홍모 순경과 심모 순경을 폭행한 상황 역시 구체적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양재호 구청장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관내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한 피해자 육성 증언을 종합하면 5·18 관련 언쟁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사건의 동기로 보인다”며 “성매매 요구를 한 것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원오, 국힘 주장 “허위이자 조작”

정 후보는 당시 싸움의 원인이 5·18 관련 논쟁이었다고 당시 판결문과 언론 보도에 명시돼 있다고 다시 밝히며 “민자당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이 법원 판결문보다 더 높은 효력을 가지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작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뭔지는 알겠으나, 돌아가는 것은 법의 심판일 것”이라며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겠다. 오늘 기자회견 준비돼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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