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투자로 월 1000만원 탄다” 김부장이 놓친 대박 ETF

김도년 2026. 5.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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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천낙수 "
은퇴 후 ‘월’에 ‘천’만원을 버는 ‘낙수(이름)’라는 뜻으로, 올초 종영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낙수(류승룡 역)의 꿈이다. 김씨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퇴직금 5억원에 은행 대출 5억5000만원 등 총 10억5000만원을 변두리 상가에 투자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자산에 성급하게 투자한 대가로 김씨는 ‘서울 자가’마저 잃게 된다.

김씨의 계획대로 상가에 임차인이 들어왔다고 해도 이 꿈을 실현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월세로 500만원을 받는다 해도 대출이자와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월 300만원을 손에 쥐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월천낙수’의 꿈은 보통사람으로선 달성하기 힘든 목표일까. 투자 방법을 달리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김씨가 지난해 퇴직금 5억원을 연금 계좌에 넣고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품의 지난 1년 배당수익률은 19.72%로, 배당으로 받은 돈(분배금)만 월 82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해 해당 ETF의 가격이 올라(수익률 19.36%) 9680만원의 시세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다.

은행 대출을 받을 필요 없이 퇴직금만으로 월 1626만원(분배금 820만원+월 환산 시세차익 806만원)을 버는 것이 가능했단 의미다.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낙수(류승룡 역)씨가 상가 분양 사기에 휘말리는 장면. 사진 JTBC


물론 다소 극단적인 사례일 수 있다. 금융투자 상품의 특성상 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월천낙수’를 위해선 자산 재조정이 필수다. 주도 섹터와 장기 성장주를 재점검하고, 안전자산과 현금 흐름이 좋은 자산을 잘 섞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머니랩은 ‘은퇴 후 월 1000만원’을 달성하고 싶은 ‘똑똑한 김 부장’들을 위한 연금 투자 지침서를 준비했다.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연금 계좌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한다. 삼성·미래에셋·KB·신한·한화·한국투자신탁·NH아문디 등 운용자산(AUM) 순위 국내 7대 자산운용사의 도움을 받아 똘똘한 ETF 35개를 추렸다.


젊을 땐 불리는 것부터…반도체·AI·금 채굴로 ‘공격 투자’

📌투자 포인트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는 크게 세 가지 생애주기로 나뉜다. 매년 근로소득이 늘어 연금을 납입하는 ‘적립기(30~40대)’와 머지않은 노후를 대비해야 할 ‘인출 준비기(50~60대)’, 적립한 연금을 뽑아 생활비로 써야 하는 ‘인출기(65세 이후)’다.

전문가들은 은퇴와는 거리가 먼 적립기에는 주식형 ETF로 자산을 불려 나가길 추천한다. 공격적인 주식형과 안정적인 채권형 ETF 비중은 8대 2로 가져가길 권한다. 주식 비중이 크면 때론 원금 손실을 보는 구간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추천 상품
국내 7대 자산운용사들은 적립기에 어울리는 공격 투자형 상품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ETF를 주로 추천했다. 이들 섹터는 기술 발전을 거치면서 거품 논란과 기대감 소멸 등 부침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20~30년 뒤 미래 사회를 지배할 핵심 기술을 가진 분야란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장기 성장주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아직 은퇴와는 거리가 먼 적립기에 담기에 적합하다.

추천 상품인 ‘HANARO Fn K-반도체’와 ‘KODEX AI반도체’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각각 186.43%, 176.03%에 달해 35개 추천 상품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ETF 순자산의 40~50%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해 ‘메모리 수퍼사이클’의 수혜를 온전히 받고 있어서다.

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테크Top10’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의 지난 1년과 올해 초 수익률은 모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빅테크 기업의 과잉 투자와 수익성 논란 등이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AI 기술은 미국 빅테크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가 임박하면 김씨처럼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럴수록 차분히 배당금을 늘려갈 수 있는 ETF를 권한다.
50~60세로 ‘인출 준비기’에 있다면 원금을 잃지 않고 노후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ETF를 골라야 한다.

(계속)

“분배금을 재투자, 복리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현금배당 총액이 많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KB금융 등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이 상품은 지난해 반도체 ETF 수준의 수익률(173.07%)을 올렸다. 원금도 잃지 않고 ‘대박 수익률’을 내는 이 종목은 뭘까.

65세 이후 ‘연금 인출기’를 위한 잃지 않는 투자 상품도 있다. 7대 운용사는 연금 투자 상위 10%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 상품 3가지를 추천했다.

※ 돈 불리는 재테크 정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퇴직금 투자로 월 1000만원 번다” 김부장이 놓친 대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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