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95% 몰빵, 94억 자산가 됐다”…日투자자 인증 화제

한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 대한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엔 한 일본인 투자자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94억원대 자산을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개인 투자자 A씨는 최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총 자산 10억엔(약 94억3470만원) 달성”이라며 투자 수익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투자 경력 10년차 프로그래머라는 A씨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했다”며 “SK하이닉스 덕분에 자산이 8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고맙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증권 계좌 화면에 따르면 A씨의 SK하이닉스 보유 평가액은 약 9억9369만엔(약 93억7510만원)이다. 수익률은 720%에 달했다.
A씨가 SK하이닉스에 투자했던 2024년 6월 당시 코스피 지수는 3200선, SK하이닉스는 20만원대에 거래됐다. 코스피 지수는 그사이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4월 2028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크게 올라 저점 대비 3배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6만원대까지 빠졌다가 10배 넘게 상승했다.
A씨는 일본 비과세 투자 계좌를 이용해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주식도 보유 중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의 외국인 전용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1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를 직접 사겠다는 일본인·중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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