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행···V리그 전설 시몬·케이타와 맞붙는다

이형석 2026. 5. 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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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3일(한국시간)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VC 홈페이지

현대캐피탈이 2026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테르파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알 라얀을 세트스코어 3-1(25-20, 25-20, 21-25, 25-2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2m5㎝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과 왼손잡이 아웃사이드 히터 후전주오를 임시로 영입했다. 이번 대회엔 팀마다 외국인 선수가 4명까지 뛸 수 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AVC 홈페이지

이날 8강에서는 허수봉이 팀 내 최다 16득점에 공격성공률 46.9%를 기록했다. 장추안은 15득점, 공격성공률 36.1%를 올렸다. 홍동선이 14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4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홈 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시몬(왼쪽 두 번째)과 케이타(가운데). 사진=AVC 홈페이지

특히 자카르타에는 국내 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V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노우모리 케이타와 로버트랜디 시몬이 뛰고 있다. 시몬은 2014~15시즌, 2015~16시즌 OK저축은행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케이타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각각 1147득점, 1285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둘 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카르타에 단기 임대 선수로 영입돼 뛰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자카르타의 준결승은 16일 밤 9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는 상금 2만 달러(3000만원)와 함께 세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과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있었으면 한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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