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식 “교육 때문에 떠나는 영등포 끝내겠다” [서울을 묻다]

노유지 2026. 5.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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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지난 11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등포에서 나고 자라 현재도 가족과 함께 관내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구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봐 왔지만, 영등포의 변화 속도는 구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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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인터뷰
“어린이병원·국제학교 유치…‘영등포 대개조 2.0’ 추진”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최 후보 캠프 제공
“영등포구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성장을 멈춘 구가 다시 뛸 수 있도록 경제·삶·미래를 함께 바꾸는 ‘영등포 대개조 2.0’을 추진하겠습니다.”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지난 11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등포에서 나고 자라 현재도 가족과 함께 관내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구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봐 왔지만, 영등포의 변화 속도는 구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서울시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실행력을 갖춘 행정만이 도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영등포의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최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를 내세우며 △어린이 종합병원 유치 △교육혁신타운 조성 △국제학교 유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아이가 아플 때도 불안하지 않은 도시를 만드는 게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어린이 종합병원을 구내에 유치해 영등포를 서울 서남권 어린이 의료 중심지로 만들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등포 필승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최 후보 캠프 제공
또한 당산·양평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후보는 “단순히 시설 하나만 짓는 게 아닌 교육·돌봄·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공공형 플랫폼을 조성해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여의도에는 국제학교를 유치해 글로벌 인재·기업이 모이는 미래형 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영등포의 앞날을 ‘명가재건’이라고 소개하며 “정치·경제·교통·산업의 중심이던 영등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등포 대개조 2.0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생활 복지 강화에 더해 인공지능(AI) 도시·컨트롤타워 구축으로 미래 경제를 키우고, 서부선·경부선 지하화 등 교통 혁신을 통해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웅식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 후보 캠프 제공
이 프로젝트에는 복지·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정비사업 혁신도 포함됐다. 최 후보는 여의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대림동에 1만 가구 규모 뉴타운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들이 다시금 영등포를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어르신은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영등포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멈출지,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할지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가능성과 힘을 가진 도시인 만큼 필요한 것은 ‘검토하겠다’는 말이 아닌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실행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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