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보 걷기? 운동 아니다” 서울의대 교수, 치매 막는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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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달리기 좋은 계절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달리기 물결이 이어지고 있죠. 달리기는 그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죠.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달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등 달리지 않는 이유도 많습니다. 건강은 챙겨야하니 차선책으로 달리기 대신 걷기를 택하는 이들도 많죠.
하지만 정세희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는 “오래 걷느니, 하루 10분이라도 숨차고 땀나게 뛰라”고 말합니다. ‘달리는 의사’로도 유명한 그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환자들에게도 달리기를 권하는데요. 그가 이토록 달리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요? 달리기를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버스 두세 정거장 걸어서 출근했다고, 만보(萬步) 가까이 걸었다고 뿌듯해하셨나요? ‘오늘 운동 다 했다’ 생각하면 안 돼요.”
“걷기만 잘해도 운동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세희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정 교수는 뇌졸중·치매·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다. 30회 넘게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한 23년차 러너(runner)이기도 하다.

그는 “건강한 성인이 걷기로 근육이나 체력을 키우긴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한 시간을 산책해도 평지를 걷는 건 ‘저강도’ 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해지려면 중·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 그는 “만약 걷기로 건강을 챙기려면 아주 빠르게 걷거나 오르막 혹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장 박동이 빨라져 숨 차고 땀이 날 정도로 말이다. 그래야 ‘심폐체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폐체력이란 심장과 폐가 근육에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근육이 이를 에너지로 활용해 오랫동안 신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해, 심폐체력이 높다는 건 몸 구석구석이 건강하다는 얘기다. 심폐체력에 따라 노화 속도, 사망률, 합병증 예후가 달라진다. 달리기는 심폐체력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중·고강도 운동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가 취미인 사람은 달리지 않았던 사람보다 전체 사망률이 30%, 심혈관계 사망률은 45% 낮았다.
정 교수가 달리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또 있다. 수많은 운동 가운데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특정 동작을 하고 잠시 쉬는 다른 운동과 달리 달리기는 내리뛴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전신을 골고루 쓰고 근력을 키우기에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 뇌세포의 건강을 유지시켜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를 예방하고, 파킨슨병 경과도 좋게 만든다. 정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 퍼즐·카드게임을 많이 하는데, 뇌는 머리만 쓴다고 좋아지지 않는다”며 “몸을 써야 뇌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얼마를 뛰든 안 뛰는 것보다는 무조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하루 10분 혹은 일주일에 10㎞정도만 달려도 사망률이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일단 뛰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많이 걸으면 뛰기도 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달리기는 달리기로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다.

달리기가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건 수많은 오해와 두려움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달리다 무릎 나간다’는 속설이다. 정말 달리기가 무릎 관절에 안 좋을까? 또 달리기를 과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일까? 매일 조금씩 달리는 게 좋을까, 아니면 몰아서 달려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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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보 걷기? 운동 아니다” 서울의대 교수의 치매 막는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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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송원 기자 lee.s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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