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궁우 바라보며 한식 만찬… 외국인 사로잡은 조선호텔 ‘한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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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코스모스홀.
황궁우가 보이는 창 아래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투숙객 50여명이 테이블을 가득 메웠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꾸준히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와 미식,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국의 환대를 나누는 중심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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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윤나라 셰프 참여
“아름다운 시간” 호응 쏟아져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코스모스홀. 황궁우가 보이는 창 아래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투숙객 50여명이 테이블을 가득 메웠다. 서로 다른 언어가 오갔지만 처음 만나는 이들도 함께 즐기며 분위기가 금세 하나로 어우러졌다.
웨스틴 조선 서울이 시그니처 이벤트 ‘한마루’를 통해 ‘더 헤리티지 다이닝 위드 윤주모’를 선보였다. 외국인 VIP 투숙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행사로, 전통주 전문가 윤나라 셰프가 참석해 한국의 술 문화를 소개했다. 윤 셰프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2’에 ‘술 빚는 윤주모’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2019년부터 전통주 다이닝 공간 ‘윤주당’을 운영하고 있다.
윤 셰프는 외국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의 재료와 제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술을 빚고 있다”며 “봄에는 꽃, 여름엔 연잎과 오미자, 가을엔 대추와 밤, 겨울엔 삼해주처럼 계절의 맛이 담긴다”고 했다. 이어 “술은 결과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만드는 과정 자체가 아름다워서 하고 있다”며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주 6종과 한식 코스 요리가 제공됐다. 문어숙회, 부추잡채, 해물파전, 수육, LA갈비, 황태국이 차례로 테이블에 올랐다. 남산의 밤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은은한 단호박 맛 술에 이어 캐모마일 향을 더한 탁주가 나오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새롭다”, “정말 맛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일본에서 온 노무라 시즈(40)씨는 “한국 전통주를 음식과 함께 제대로 즐긴 건 처음”이라며 “환상적인 음식과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통해 윤 셰프를 알아본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한마루는 한국을 뜻하는 ‘한’과 전통가옥의 중심 공간인 ‘마루’를 결합한 이름이다. 외국인 투숙객들이 한국의 미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음식과 주류뿐 아니라 한복 체험, 전통 놀이, 공예 클래스 등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꾸준히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와 미식,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국의 환대를 나누는 중심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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