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9년만’ 중국 국빈 방문…내일 정상회담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49분쯤(현지 시각)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한정 중국 부주석을 비롯한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직접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9년 만이다. 양국 정상의 만남의 경우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에 성사됐다.
양국 정상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간 무역 및 관세 문제를 비롯해 대만·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에 관해 중국 측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번 방중에 동행하는 기업 경영자들을 공개하며 “시 주석에게 이 뛰어난 인재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중국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베이징 톈탄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티타임과 오찬 회동을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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