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9년만’ 중국 국빈 방문…내일 정상회담

김태은 2026. 5.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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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착…2박3일 방중 일정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2박3일 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49분쯤(현지 시각)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한정 중국 부주석을 비롯한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직접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9년 만이다. 양국 정상의 만남의 경우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에 성사됐다.

양국 정상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간 무역 및 관세 문제를 비롯해 대만·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에 관해 중국 측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번 방중에 동행하는 기업 경영자들을 공개하며 “시 주석에게 이 뛰어난 인재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중국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베이징 톈탄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티타임과 오찬 회동을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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