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미중회담 앞두고 中·日↑…臺↓·홍콩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3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 증시는 상승했지만, 대만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일본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54포인트(0.84%) 상승한 63,272.1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6.58포인트(1.20%) 오른 3,919.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매도세에 휩싸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오면서 오전 10시 23분께 상승 전환했다.
이날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도요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이케모토 타쿠마 시장 분석가는 "주가 상승으로 과열된 반도체 주식을 매도하고, 재무 실적이 견조한 주식으로 자금을 옮기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이와증권의 타카토리 치요 수석 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의 차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과 보험주가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3월 경상수지는 4조6천815억 엔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16bp 급등한 2.5857%에 거래됐다. 이날 일본 10년물 금리는 2.58%까지 치솟아 1997년 5월 이후 약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6bp 상승한 3.8187%에, 2년물 금리는 0.17bp 내린 1.3924%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에서는 방일 중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를 만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할지 주목했지만, BOJ는 베선트 장관과 우에다 총재 간 회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08포인트(0.67%) 상승한 4,242.57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45.10포인트(1.55%) 상승한 2,949.07로 최종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갈등과 경제 협력 문제, 인공지능(AI)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애플의 팀 쿡을 비롯한 여러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을 이번 방문에 초청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합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미중 경제협력 기대에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로봇 제조업체와 방위산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L&G의 아시아 투자 전략 책임자인 벤 베넷은 "지정학적 요인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며 "중국산 희토류와 미국산 반도체 수출입과 관련된 구체적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5위안(0.01%) 올라간 6.8431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40.53포인트(0.15%) 상승한 26,388.44에, 항셍H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07%) 하락한 8,876.38에 장을 끝냈다.
◇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23.82포인트(1.25%) 하락한 41,374.5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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