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리버풀 레전드 ③ 보는 맛 넘쳤던 '악동' 페넌트, 제라드와 뛸 때가 전성기

김정용 기자 2026. 5. 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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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미래'라는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으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축구인생 최고 시즌을 보냈던 저메인 페넌트가 축구팬들과 재회한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페넌트가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를 통해 6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 와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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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인 페넌트(왼쪽,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의 미래'라는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으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축구인생 최고 시즌을 보냈던 저메인 페넌트가 축구팬들과 재회한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 추억 속 그의 모습: 탁월한 스피드 '잉글랜드의 오래된 미래'

16세에 아스널로 이적하고 데뷔전까지 치르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다. 탁월한 스피드, 좌우로 크게 방향을 전환하는 드리블을 통해 상대 풀백을 골탕 먹였던 '클래식 윙어'였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입성하지 못했으나 무려 15개 구단을 거치며 경력을 이어간 저니맨이자 악동 선수였다. 아스널 시절 프리미어리그(PL) 선발 데뷔전에서 새벽 6시까지 술을 퍼마시고 숙취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투입돼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전설적인 일화를 남겼다.

▲ 리버풀 활약: 붉은 유니폼을 입자마자 전성기

버밍엄시티에서 건너온 페넌트는 리버풀에 터를 잡자마자 확 부활했다. 2006년 여름 팀에 합류한 뒤 첫 공식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첼시를 상대로 리버풀 데뷔골을 기록했고, 친정팀 아스널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경기에도 출전했다. 이처럼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외면이 섭섭하다는 인터뷰를 해도 다들 인정해주는 분위기였다. 그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른 리버풀에서 페넌트는 무려 52경기에 출장했는데, 교체로 뛴 횟수가 많긴 했지만 팀내 최다출장을 기록할 정도로 자주 기용됐다.

저메인 페넌트(가운데,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리버풀 UCL 결승전 멤버 재결합

페넌트는 과도기였던 2006-2007시즌 주전급 선수였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AC밀란에 1-2 패)에도 선발 출장했다. 당시 결승전 멤버 중 6명이나 이번 내한 경기에서 한국을 찾는다. 즉 페넌트가 스티븐 제라드, 사미 히피아, 욘아르네 리세, 디르크 카윗 등과 함께 뛰는 모습은 20년 전 리버풀을 재현하게 해 주는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다.

페넌트가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를 통해 6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 와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대결한다. 예매는 19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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