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관객 무대 위로 부른 밴드, 또 한국 찾는다
[이현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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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에 디 엑스엑스, 턴스타일이 출연한다. |
| ⓒ 원유니버스스튜디오 |
영국의 3인조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가 출연을 확정 짓고 8년 만에 한국 팬을 만난다. 디 엑스엑스는 로미와 올리버 심, 그리고 음악적 중추인 제이미 엑스엑스(Jamie xx)로 구성된 밴드다. 200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엑스엑스(XX)>가 당시 음악계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팝 음악과 일렉트로니카가 갈수록 화려해지던 시대에, 오히려 미니멀리즘이라는 정반대의 접근법을 취했다. 디 엑스엑스는 일렉트로니카, 알앤비, 포스트펑크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이끌어오는 동시에, 철저히 여백을 추구하는 음악으로 밀레니얼 세대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은 여러 방송에 삽입되기도 했던 연주곡 '인트로(Intro)', '브이씨알(VCR)', '아일랜즈(Islands), '온 홀드(On Hold)'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밴드 활동을 잠시 멈춘 동안에도, 세 명의 멤버가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쳤다. 최근 열린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메인 스테이지인 코첼라 스테이지를 장식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올해 후지록 페스티벌, 프리마베라 사운드, 롤라팔루자, 오스틴 시티 리밋 등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휩쓸고 있는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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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턴스타일의 뮤직비디오 'SEEIN' STARS/ BIRDS'의 한 장면 갈무리 |
| ⓒ Turnstile |
턴스타일은 볼티모어의 라이브 클럽에서부터 갈고 닦은 라이브 실력을 여러 차례 페스티벌 무대에서 과시했다. 관객을 향해 뛰어드는 '크라우드 서핑'은 물론, 관객을 무대 위에로 부르는 일도 즐겨 한다. 하드코어 펑크에서 강조하는 공동체의 가치와 연대 의식을 증명하는 문화의 일환이다. 특히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공연 말미에 수백 명의 관객을 무대 위로 부르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페스티벌 현장 공지에 "과도한 락놀이는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띄워지면서, '과도한 락놀이'라는 용어가 록 팬들 사이에서 거대한 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도 같은 장면을 팬들이 많은 이유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공개한 두 헤드라이너에 대한 음악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각각 2010년대와 2020년대의 인디 음악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같은 날 한국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공개된 1차 티켓 중 양일권은 판매 직후 매진되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첫째날(25일) 헤드라이너를 비롯한 추가 라인업과 티켓 정보는 추후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공식 소셜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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