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김서현, 1G 만에 다시 2군행...달 감독 "제구력 잡을 시간이 필요해"

한화 이글스 우완 파이어볼러 김서현(22)이 1군 콜업 엿새 만에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한화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인 윌켈 에르난데스를 콜업하고 김서현을 2군으로 보냈다.
한화 마무리 투수였던 김서현은 고질적인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계속 부진했고, 결국 자리를 내줬다. 한 차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까지 받았지만, 다시 콜업돼 등판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야구 커뮤니티에는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구를 내주는 장면을 언급하며 '입스가 온 것 같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원래 정석과 거리가 먼 투구 폼을 가진 선수지만, '언터처블'이었던 지난 시즌 전반기를 고려하면 작금의 추락을 그저 투구 메커니즘에서 찾긴 어려울 것 같다.
13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제구력을 더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김서현을 다시 2군에 내려보낸 배경을 전했다. 투구 폼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교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서현은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른 지난 시즌 팀의 클로저였다. 하지만 한화가 1위 탈환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던 막판, 연속 피홈런으로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하며 선수로서 시련을 겪었다. 지난 시즌 경험이 성장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지만, 올 시즌 다시 영점 조정이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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