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경북 위기, 정당 탓 아닌 수도권 일극주의 결과”…“국민배당금은 사회주의 사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악했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13일 만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제' 제안을 언급하자 손부터 내저었다.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자유민주주의와 호국정신의 중심"이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절박함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위기, 정당 탓 아닌 수도권 일극주의 결과”

“경악했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13일 만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제’ 제안을 언급하자 손부터 내저었다.
목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그는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건 사회주의 사고, 공산주의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눠주는 정치만 하다 보면 결국 베네수엘라처럼 돈 가치가 무너지는 나라가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이 후보가 자주 꺼낸 단어는 ‘자유민주주의’와 ‘지방시대’였다.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체제와 국가 운영 방향을 가르는 선거라는 주장이다.
대구·경북 정치 지형에 대한 비판론에는 정면 반박했다. 일각에서 “대구가 국민의힘만 찍어 지금의 경제 상황이 됐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광주·전남은 민주당을 90% 가까이 찍었는데도 가장 어려운 지역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지역이 어려워진 건 특정 정당 때문이 아니라 수도권 중심 국가 운영 구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 쇠퇴의 원인으로 중앙집권 체제를 지목했다. “농지 3000평 용도 변경도 중앙 허가를 받아야 하고 산에 제선충 약 치는 것도 중앙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지역 발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해법은 ‘지방시대’였다. 중앙정부 권한을 과감히 지방으로 넘기고 지역이 스스로 산업과 도시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북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공항과 항만을 꼽았다. 그는 “지방이 세계화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해 쇠퇴했다”며 “공항과 항만이 있어야 세계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AI 산업 대응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모든 산업과 생활에 AI를 입히는 시대”라며 “경북도 산업 대전환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앞으로는 관광 시대인데 우리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며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호텔과 놀이시설, 문화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서는 한층 강한 어조가 나왔다. 그는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라며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통과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결정된다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자유민주주의와 호국정신의 중심”이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절박함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의 ‘운명 공동체’론을 다시금 꺼내 들었다.
“대구 따로, 경북 따로는 안 됩니다. 같이 가야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 선거가 아닙니다. 시장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는 싸움입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차 석유 최고가격도 3연속 동결…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유지
- 코스피 7490 마감…외국인 역대급 매도에도 최고치 경신
- 한덕수 징역 23년→15년…항소심도 내란 가담 유죄
- 국힘 불참 속 개헌 표결 정족수 못채워 …우원식 “국민 여러분께 송구”
- 삼성전자 ‘노노갈등’ 심화…“교섭 정보 공유, 차별 말라” vs “정보 차단 사실 없어”
- 트럼프 “이란, 핵 포기 동의”…‘일주일 내 협상 타결’도 시사
- 부산시장 ‘오차범위 접전’…민주당 바람, 부산까지 확산될까 [민심 르포]
- 로봇 학습부터 관제까지 한번에…LG CNS, RX 플랫폼 ‘피지컬웍스’ 공개 [현장+]
- 국정원 “북한 개헌은 ‘핵포기 불가’ 선언”…핵무기 사용 권한 김정은 손에 넘어가
- 李대통령 “국민성장펀드, 국민 자산 증식하는 마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