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 후보 선출…박지원 '경험'·조정식 '李정부'·김태년 '유능'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박지원·조정식·김태년(기호순) 의원이 13일 선출을 앞두고 정견 발표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첫 정견 발표 주자로 나선 김 의원은 '유능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제헌 국회 이후로 우리 국회가 이토록 높은 신뢰를 받은 적이 있었는지 새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을 느낀다. 유능한 입법, 책임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김태년은 실력과 소신의 혁신 의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입법을 조기에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0년에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고 2026년에는 '일할 수밖에 없는 국회법'을 발의했다. 1년 스케줄이 예측 가능한 그런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후반기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완성해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 조정식이 국민주권시대에 걸맞게 국민주권 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6월 내 원구성을 완료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입법을 100% 처리하겠다"며 "상임위를 통과한 법은 그달 안에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당정청이 한팀을 이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 주자인 박 의원은 경륜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비서실장, 장관, 국회에서 3번의 원내대표, 세 번의 비상대책위원장을 해봤다"며 "국정 정보도 다뤘다. 남북관계를 위해 일했다. 실제로 일해본 사람이 바로 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일해 본 사람이 잘한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협치하겠다"며 "박지원의 리더십과 싸움을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세 후보는 국회 외교처 신설, 개헌 추진과 2028년 총선 승리, 2030년 정권 재창출을 공통으로 공약했다.
민주당은 앞서 11~12일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 20%와 이날 의원 투표 8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 투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여당 몫 국회부의장 남인순·민홍철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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