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뵙고 싶다…양평 거주는 대구시민께 죄송”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본 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3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이런저런 요로를 통해 한번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아직 특별한 답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기 전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는 차원에서 ‘찾아뵙겠다’고 한 것”이라며 “언제, 어디로 오라고 말씀하시면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은퇴 후 대구를 떠나 양평으로 간 것에 대해 이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은퇴하고 대구를 떠나서 경기도 양평으로 간 점에 대해 대구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고개숙였다.
그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집을 국무총리에 임명되고 석 달 후 팔았다”며 “그때 생각에는 이제 총리직을 수행하며 공직을 끝내고 정계를 은퇴한다는 생각, 또 전원주택을 지어 간다는 생각에 그렇게 정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제가 다시 돌아와 많은 분의 이야기가 그것이 좋든, 싫든 대구 시민에게 상처를 줬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며 “이 기회를 빌려 상처를 드린 시민들께 정말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집 나갔다가 돌아온 자식보다 더 열심히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그동안 가슴 아픈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총리 시절 자신의 옛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부지를 구입했다.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2021년 5월 18일 부인 이유미 여사의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그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16·17·18대)을 한 뒤 ‘지역구도 청산’을 내세우며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 수성갑 선거에, 2014년 6·4 지방선거 때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해 높은 득표를 하고도 낙선했다. 그러다 20대 총선 때 수성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되며 대선 후보로도 급부상했지만, 2020년 총선에선 재차 고배를 마셨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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