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측시장 "올해 인플레 5%도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예측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높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관련, 연내 인플레이션이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예측시장 칼시(Kalshi) 참가자들은 미국 CPI 상승률이 올해 4%를 넘어서는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으며, 4.5%를 돌파할 확률도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올해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설 확률은 약 40%로 점쳤다.
폴리마켓의 참가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4.5%를 넘어설 확률을 50%로 평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펙트셋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인플레이션이 평균 3.8%에서 정점을 찍고 연말까지 2.8%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소비자들의 시각은 예측 시장과 비슷하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이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발표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8% 상승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 전쟁의 1차적 효과는 유가 충격이었고, 이것이 소비자들의 주유비 부담으로 즉각 전이됐다"며 "다음으로 주시해야 할 영역은 식료품과 원자재의 투입 가격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칼시 참가자들의 대다수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행이 오는 10월 전까지는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물가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칼시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7월 전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50% 이상으로 베팅했다.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 차단 첫 분기의 유가 충격은 주로 가격 상승의 문제지만, 충격이 두 분기 동안 이어지며 가격 상승이 계속된다면, 이는 더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워진다"라며 "중앙은행들은 정책 지연이 아닌 정책 기조의 변경으로 돌아서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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