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코끼리 그림으로 연 교육학 박사

임효준 2026. 5.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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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코끼리가 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묵히 앞만 보며 뒷걸음치지 않으며 걸어왔습니다. 교육학 박사로 대전시 교육청 등 공무원 교육 등을 해왔던 직장을 끝내고 제2의 인생으로 그림 작가로써 '코끼리 걸음마' 첫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5년 충남미술대전 특선 하며 2년 만에 첫 전시회를 여는 김경희 작가.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워본 적이 없지만 학창 시절 그림을 잘 그렸던 추억이 작가의 길을 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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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작가 '코끼리 걸음마' 그림 전시회, 대전 정영복미술공간에서 15일까지

[임효준 기자]

▲ 김경희 작가 김경희 작가가 제2의 인생으로 '코끼리'그림 작가로 나선 '코끼리 걸음마’ 첫 전시회를 11일 찾았다.
ⓒ 임효준
"우직한 코끼리가 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묵히 앞만 보며 뒷걸음치지 않으며 걸어왔습니다. 교육학 박사로 대전시 교육청 등 공무원 교육 등을 해왔던 직장을 끝내고 제2의 인생으로 그림 작가로써 '코끼리 걸음마' 첫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5년 충남미술대전 특선 하며 2년 만에 첫 전시회를 여는 김경희 작가.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워본 적이 없지만 학창 시절 그림을 잘 그렸던 추억이 작가의 길을 가게 했다. 지난 11일, 김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대전 정영복미술공간을 찾았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좀 어눌하고 한발 한발이 무거울 지라도 그림을 대하는 저의 행복한 마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코끼리 스케치부터 한 마리, 둘이 있는 코끼리, 무리 코끼리 등을 그리며 코끼리 특징을 찾고 그려나가게 됐습니다."
▲ 김경희작가 작품명 "꽃속의 거인"은 코끼리 얼굴이 빛날 수 있고 사랑스럽고 다정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 김경희
그의 붓 터치는 무겁고 투박해 보인다. 그러나 엄청난 연습으로 특히 코끼리의 다양한 표현 작품이 전시회 공간을 채웠다. 작은 점이 이어져 선이, 다시 면이 되듯 '코끼리' 그리는 작가로, 혈액암을 이겨냈던 서사를 만든다.

"'교육심리'로 석사를 받고 다시 교육 복지 대상 연구로 '교육사회학'으로 박사가 됐죠. 그런 열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집안 전체가 작업실이었으며 난장판이었습니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준 남편과 가족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그는 무리 지어 강을 건너는 코끼리 그림을 '새로운 여정'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말했다. 꽃들로 파묻힌 코끼리 얼굴을 '꽃 속의 거인'이라며 빛나는 코끼리를 표현했다. 장기판을 배경으로 싸우는 코끼리 그림에서는 '초한대전'이라는 코믹함도 엿보인다. 그는 교육학 박사로서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
▲ 김경희 작품명 '초한대전'은 장기판을 배경으로 다투는 코끼리 2마리의 전투가 코믹하게 그려져있다.
ⓒ 임효준
"종이가 주는 감성이 있습니다. 오감을 통해 배웠던 지난날의 교육처럼 교육만큼은 '아날로그'여야 합니다.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했던 아날로그식 선생님의 보살핌이 있어야합니다. 지금처럼 단순 패드나 모니터 등으로 문제만 풀고 졸업장만 준다면 학교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문제해결 방법을 교육해 나갈 때 비로소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가 나올 것입니다."
▲ 김경희 작은 코끼리 그림도 한쪽 벽면에 걸려있다.
ⓒ 김경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더코리아저널,씨원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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