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뒤흔든 LCK 로드쇼… 주말 1만2000석 매진

윤민섭 2026. 5. 1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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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한복판에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들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난데없이 울려 퍼졌다.

최근 하노이에서 'LCK 로드쇼'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프로게임단 키움 DRX는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3일간 LCK 로드쇼 행사인 '홈프론트'를 개최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도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베트남 팬들의 응원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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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DRX, 첫 해외 로드쇼 성료
카나비 “롤드컵처럼 응원 뜨거워”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키움 DRX의 LCK 로드쇼 행사 현장 풍경. LCK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베트남 팬들이 1만2000석을 가득 채웠다.


“구마유시!” “쵸비!”

베트남 하노이 한복판에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들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난데없이 울려 퍼졌다. 최근 하노이에서 ‘LCK 로드쇼’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지켜봐야 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e스포츠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베트남 팬이 하노이로 집결했다.

프로게임단 키움 DRX는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3일간 LCK 로드쇼 행사인 ‘홈프론트’를 개최했다. LCK 로드쇼는 팀이나 리그가 행사장이나 경기장을 대관해 LCK 정규 경기를 치르고, 팬들과 호흡하는 행사다.

리그 차원에서 지난 3월 컵 대회 결승전을 홍콩에서 개최한 적은 있지만, 팀이 주도해서 LCK 로드쇼를 해외에서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LCK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국가로 꼽힌다. 특히 키움 DRX에는 LCK 유일의 외국인 선수이자 베트남 출신의 유망주 ‘레이지필’ 쩐 바오 민(19)이 속해 있다.

키움 DRX는 인기팀인 젠지와 한화생명을 원정팀으로 초청했다. 주말에 열린 한화생명전은 1만2000석 규모의 좌석이 전부 팔렸다. 한화생명 선수들의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기만 해도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현지 팬들의 열기를 두고 한화생명 ‘카나비’ 서진혁은 “정규 시즌 경기가 아니라 LoL 월드 챔피언십을 치르는 기분이 들었다. 팬들의 응원이 이곳 날씨보다 뜨거웠다”고 표현했다.

경기장이 아닌 도심 곳곳에서도 LCK를 응원하는 베트남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노이 유명 관광지인 호안끼엠호 인근의 백화점 옥외광고판에는 ‘페이커’ 이상혁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 한화생명 선수단의 하노이 방문을 축하하는 광고가 연이어 나왔다. 백화점 앞에는 LCK 유니폼을 입고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베트남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도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베트남 팬들의 응원을 지켜봤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높은 뷰어십 지표로만 확인해 왔던 베트남 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현장의 생생한 함성으로 직접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고 벅찬 마음이다. 특히 LCK 최초의 외국인 선수인 쩐 바오 민을 향한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과 환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선일 키움 DRX 대표는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장면들이 하노이 한복판에서 실제로 펼쳐지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베트남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 사무총장이 “LCK 로드쇼의 해”라고 표현할 만큼 다양한 로드쇼 행사가 열린다. 6월에는 국제대회 대표 선발전인 ‘로드 투 MSI’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8월에는 최고 인기팀인 T1이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을 대관해 경기를 치른다.

하노이=글·사진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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