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감전사.."안전장비없이 홀로 투입"

장예지 2026. 5.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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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부산신항에서 20대 노동자가 변전실 고압 전류에 감전돼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런데 취재 결과, 숨진 청년은 입사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수습 직원이었고, 위험한 작업에 홀로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오전,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변전실에서 27살 문모씨가 작업중 감전으로 숨졌습니다.

터미널 시설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지 두 달 밖에 안된 수습직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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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지난 주 부산신항에서 20대 노동자가 변전실 고압 전류에 감전돼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런데 취재 결과, 숨진 청년은 입사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수습 직원이었고, 위험한 작업에 홀로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장예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오전,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변전실에서 27살 문모씨가 작업중 감전으로 숨졌습니다.

터미널 시설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지 두 달 밖에 안된 수습직원이었습니다.

[동료 직원]
"얼굴 알지. 맨날 보니까. 놀라지. 이런 일이 어떻게 생길 거야. 생길 일이 없지. 안타깝지. 나이가 이제 30살도 안 됐던데.."

그런데 문씨가 사고 당시 6천600볼트의 고압전류를 차단하는 위험한 작업에 홀로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절연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수습 직원으로 아직 교육이 진행 중인 ′미숙련 노동자′인데도 위험한 업무에 떠밀린 겁니다.

[문 씨 어머니]
"(전화와서)′엄마 오늘 변전소에 앉아 있어야 된다. 몰라, A주임이 가 있으라 하더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날은 자기 보고 가 있으라고..."

유족들은 아직까지도 사고 소식이 믿기질 않습니다.

사고 하루 전날 봤던 아들 얼굴이 너무도 생생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문 씨 어머니]
"5월 3일 제 생일이었거든요. 케이크 사주고 용돈 50만 원 주고 그런 애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도 원·하청 관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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