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비행기 휘청” 아찔 순간…日 찬사 터진 韓 조종사 판단
김지혜 2026. 5. 12. 18:46

일본 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급변풍을 만나 ‘고어라운드’(착륙복행)를 수행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고어라운드는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가 안전상의 이유로 다시 이륙하는 걸 뜻한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인천발 KE707편이 나리타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강풍을 만나 휘청이자 순간적으로 착륙이 어렵다고 판단한 조종사가 고어라운드를 수행한 끝에 정상 착륙을 완료한 일이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은 온라인에서 퍼져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여객기가 크게 기울더니 겨우 넘어지는 것을 피하고 고어라운드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시 이륙한 뒤에도 기체는 한동안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항공편에 타고 있었다고 밝힌 한 일본인 네티즌은 “겪어본 적 없는 흔들림이 있었고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지나 싶었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기가 착륙해 완전히 멈추는 순간 기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조종사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굉장한 파일럿!”, “아슬아슬한 순간 완벽한 판단이었다”, “작은 판단 착오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 조종사에게 감사드린다”, “승객이랑 승무원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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