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의 '장동혁 2선 후퇴' 요구...경기도 기초단체장 여론조사 결과보니

박소희 2026. 5.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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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상황실-판세분석] 성남·용인·하남 등 민주당 우세...부산 북구갑, '보수 유권자 동상이몽' 극심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박소희, 봉주영, 이은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6.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한 명이라도 더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 난리다. 그 바쁜 와중에 11일 오전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을 찾아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섰다. "당 대표는 2선 후퇴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 주 예비후보는 "보수 진영의 통합과 외연 확대를 주도할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배수진까지 쳤다. 만약 그가 후보 등록을 포기한다면 선거 당일 남양주시 유권자들은 시장 투표용지에 '기호 2번 국민의힘 주광덕'이 아예 없는 상태로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 경기도는 원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강력한 곳이긴 하다. 그럼에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현역 시장인 후보가 이와 같은 강수를 두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 후보는 그 이유로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것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저의 마지막 충정"이라며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다. 지금도 선거운동 현장에서 백방으로 뛰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후보의 처절한 통곡"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 기초단체장 여론조사 살펴보니

- 실제로 어떤 상황인 걸까. 5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들을 살펴본 결과, 요구할 만했다.
ⓒ 이은영
■ 오산시
1) 인천일보-한길리서치 4월 27~28일 오산시 성인 609명 무선ARS. 표본오차 ±4.0%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조용호 47.8% 국민의힘 이권재 31.4% 조국혁신당 전도현 4.0% 개혁신당 송진영 3.2% 기타 4.6% 없음 4.2% 모름 4.9%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54.6% 국민의힘 26.6%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2.7% 진보당 2.0% 기타 2.2% 없음 6.9% 모름 3.1%
2) 펜앤마이크-여론조사공정 4월 30일~5월 1일 오산시 성인 503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조용호 46.3% 이권재 35.9% 전도현 3.4% 송진영 2.7% 기타 4.2% 없음 4.6% 모름 3.0%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7.8% 국민의힘 29.2%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2.2% 개혁신당 2.8% 기타 2.7% 없음 9.9% 모름 2.0%

■ 성남시
한국갤럽-경인일보 5월 3~4일 성남시 성인 5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김병욱 48% 국민의힘 신상진 33% 진보당 장지화 1% 자유와혁신 조준현 1% 없음 8% 모름/무응답 9%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개혁신당 2% 사회민주당 1% 기타 1% 없음 19% 모름/무응답 5%

■ 용인시
인천일보-한길리서치 5월 4~5일 용인시 성인 500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현근택 47.9% 국민의힘 이상일 40.4% 기타 2.7% 없음 3.4% 모름 5.7%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5.6% 국민의힘 35.1%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2.4% 진보당 0.7% 기타 2.4% 없음 7.2% 모름 4.0%

■ 포천시
1) 포천뉴스-리얼미터 5월 4~5일 포천시 1004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후보 적합도 : 민주당 박윤국 39.4% 국민의힘 백영현 50.9% 진보당 이명원 3.6% 기타 1.5% 없음 2.3% 모름 2.2%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1.0% 국민의힘 41.1%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2.3% 개혁신당 2.4% 기타 1.5% 없음 6.8% 모름 1.6%
2) 펜앤마이크-여론조사공정 5월 7~8일 포천시 502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박윤국 37.4% 백영현 52.2% 이명원 2.7% 이재수 1.7% 기타 1.3% 없음 3.1% 모름 1.6%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37.0% 국민의힘 45.5%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1.9% 개혁신당 2.5% 기타 3.0% 없음 7.1% 모름 1.1%

■ 평택시
평택신문-모노리서치 5월 7~8일 평택시 성인 500명 유선(10%)·무선(90%) 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최원용 53.9% 국민의힘 차화열 29.4% 없음 10.0% 모름/무응답 6.8%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5.8% 국민의힘 23.0% 조국혁신당 7.2% 진보당 5.5% 개혁신당 6.3% 기타 2.5% 없음 7.9% 모름/무응답 1.9%
ⓒ 이은영
■ 의정부시
경기일보-조원씨앤아이 5월 8~9일 의정부시 성인 500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김원기 50.4% 국민의힘 김동근 36.9% 진보당 이준일 1.8% 기타 1.0% 없음 4.4% 모름 5.6%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51.2% 국민의힘 24.6%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1.8% 개혁신당3.3% 기타 2.9% 없음 12.2% 모름 0.9%

■ 하남시
인천일보-한길리서치 5월 8~9일 하남시 성인 500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강병덕 45.9% 국민의힘 이현재 40.0% 기타 2.0% 없음 4.3% 모름 7.7%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8.7%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1.4% 개혁신당 2.6% 기타 3.3% 없음 10.5% 모름 3.4%

■ 양평군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5월 8~9일 양평군 성인 501명 유선(20%)·무선(80%) 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박은미 45.6% 국민의힘 전진선 43.8% 기타 4.1% 없음 2.8% 모름 3.8%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2.1% 국민의힘 40.3%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3% 개혁신당 2.3% 기타 2.2% 없음 8.6% 모름 1.4%

■ 여주시
경인일보-한국갤럽 5월 10~11일 여주시 성인 502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민주당 박시선 37% 국민의힘 이충우 46% 없음 6% 모름/무응답 10%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2%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개혁신당 2% 기타 1% 없음 14% 모름/무응답 8%

- 조사 대상인 9개 시·군 가운데 현역 기초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곳은 평택시 딱 하나뿐이다. 그런데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한 상태. 경기도 전체로 보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31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71%인 22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고 남은 9석(수원 안양 부천 광명 평택 화성 시흥 파주 안성)은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만큼 당시 결과만 보면 '경기도가 민주당 텃밭 맞나' 할만 했다.
-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경기도 싹쓸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살펴본 여론조사 가운데에서도 포천시와 여주시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위였다.

# 부산 북구갑, 하정우가 또 1등

- '핫플'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3자 대결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또 1등을 했다. 2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30%, 3등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7%, 없음 8% 모름/무응답 7%이었다. 하 후보는 특히 40대(56%)와 50대(46%)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고, 민주당 지지층(83%)도 확실하게 결집한 모습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민식 후보(35%)와 한동훈 후보(55%)로 표심이 나뉘어 있었다. 한편 적극 투표층에서는 하정우 41% 박민식 16% 한동훈 33%로 하 후보의 지지도가 좀더 상승하는 모습이 또 관찰됐다.
* KBS부산-한국리서치 5월 8~10일 부산 북구갑 성인 5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부산 북구갑 다자대결
ⓒ 이은영
- 다만 후보 단일화로 양자 대결이 이뤄진다면 상황이 좀 달라졌다. 하정우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맞붙을 경우, 하 후보는 박 후보를 무려 12%p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하지만 하정우 대 한동훈 구도에서는 하정우 40% 한동훈 37%, 단 3%p 차로 사실상 동률,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는 박민식 후보보다 한동훈 후보가 중도층(n=138, 박민식 26%-한동훈 33%)에게 조금 더 소구력이 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산 북구갑 하정우 VS 박민식 가상대결
ⓒ 이은영
 부산 북구갑 하정우 VS 한동훈 가상대결
ⓒ 이은영
- 자연스레 보수층의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찬성 여론도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단일화 찬성 44%-반대 40%로 찬반이 팽팽했지만 보수층에선 찬성 61%-반대 27%, 국민의힘 지지층(n=160)에선 찬성 71%-반대 20%이었다. 특히 박민식 후보 지지자(n=87, 54%)보다 한동훈 후보 지지자(n=153, 81%)들이 더욱 강렬하게 단일화를 지지하고 있었다.
- 단일화 필요성과 별개로,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의 골은 이미 생겨난 모양새다. 만약 단일후보가 박민식 후보로 결정될 경우,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38%만 박민식을 택하고 12%는 하정우, 그리고 35%는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도 박민식 후보 지지자의 23%만 한동훈 후보로 지지를 옮기겠다고 했고, 이번에는 '지지후보 없음'이 53%에 달했다.
 부선북구갑 단일화효과
ⓒ 봉주영
# '무소속 출마 강행' 김관영... 전북 어떻게 되나
- '돈봉투 의혹'으로 한순간에 날아간 김관영 현 지사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강행하면서 복잡해진 전북도지사 선거는 혼전이다. 뉴스1전북본부-조원씨앤아이가 전북도지사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김관영 43.2% 민주당 이원택 39.7%으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양정무 4.2% 백승재 2.2% 김성수 1.5% 김형찬 0.9% 기타 1.6% 없음 3.9% 모름 2.8%).
* 뉴스1 전북본부-조원씨앤아이 5월 9~10일 전북 성인 1,000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전북도지사 후보지지도
ⓒ 이은영
-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무려 76.0%가 나왔는데, 민주당 지지층(n=763)의 선택은 이원택 46.8% 김관영 41.4%로 갈렸다. 김관영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도 39.1%의 지지를 받는 반면, 이원택 후보는 11.5%에 그쳤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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