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값 급등에 관광 공식도 바뀐다…부산 ‘체류형 관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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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장기화와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부산 관광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되는 대신 일본·대만·중국 등 단거리 관광객과 체류형 개별 여행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장거리 노선 항공료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대만·중국 관광객 비중이 확대되고, 여러 도시를 이동하기보다 부산 한곳에 오래 머무는 '원시티 스테이(One-City Stay)'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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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단거리 수요 주목
미식·야간관광 체류형 강화

중동 정세 장기화와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부산 관광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되는 대신 일본·대만·중국 등 단거리 관광객과 체류형 개별 여행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수준인 ‘레벨 33’에 도달하면서 부산 인바운드 관광시장 변화에 대응한 시장별 맞춤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주요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대비 최대 80~90% 급등했다. 대한항공 뉴욕·파리 노선은 3월 편도 9만9000원에서 5월 56만4000원으로 86% 올랐고, 아시아나의 일본 후쿠오카·중국 옌타이 등 단거리 노선도 95%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항공료 부담이 커졌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부 노선 운항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괌·다낭·세부 등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업계 전반에서는 비상 경영과 무급휴직도 나타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런 변화 속에서 부산이 단거리 관광시장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 노선 항공료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대만·중국 관광객 비중이 확대되고, 여러 도시를 이동하기보다 부산 한곳에 오래 머무는 ‘원시티 스테이(One-City Stay)’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골든위크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에어비앤비의 한국 검색량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선호 목적지 순위에서 부산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이에 맞춰 미식과 커피, 전통시장, 야간 관광, 웰니스 등 부산 로컬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형 웰니스 관광상품 30종과 로컬 기반 특화상품 24종을 개발하고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을 통한 상시 판매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또 BTS 공연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등 대형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도 강화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금정산 트레킹과 막걸리, 동래파전을 결합한 미식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중화권에서는 부산 전통시장과 K-콘텐츠를 연계한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항공료 상승과 국제 정세 변화가 부산 관광에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과 단거리 시장 중심 전략을 강화해 오히려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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