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 아슬아슬하게 놓친 코스피, 급락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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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12일 장중 하락 반전해 7,500선까지 후퇴했다.
그간 증시가 단기간 고공행진한 데 따른 피로감과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급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 재점화 우려가 트리거가 됐다"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 과열해서, 매물 소화를 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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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12일 장중 하락 반전해 7,500선까지 후퇴했다.
그간 증시가 단기간 고공행진한 데 따른 피로감과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아울러 이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배당금이 코스피의 급락 반전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 2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1% 내린 7,571.3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31.17포인트(1.68%) 오른 7,953.41로 개장한 지수는 한때 7,999.6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8,000포인트 턱밑에서 후퇴하더니 이내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7,421.71까지 크게 밀렸다가 현재 7,500선은 회복한 상태다.
외국인이 매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이 5조5천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5조4천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장중 급락 전환은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이 재부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단됐던 해방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급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 재점화 우려가 트리거가 됐다"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 과열해서, 매물 소화를 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올린 글도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시대 초과 이익의 일부를 전 국민에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김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국민에 환원하기 위한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김 실장은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 과실은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은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인 만큼 과실 일부는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아무 원칙 없이 초과 이익의 과실을 흘려보내는 것이야말로 더 무책임한 선택일 수 있다"며 "한국은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나라를 넘어,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인간의 삶으로 환원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8천피 눈앞까지 고공행진하던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됐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2%대 하락 중이다. SK스퀘어는 약 7% 하락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전기는 각각 1%, 3%대 강세다.
증시 하락세에 증시와 직결되는 증권주 주가는 동반 급락세다. 키움증권(-10.24%)과 SK증권(-8.43%), 미래에셋증권(-8.31%), 한화투자증권(-8.07%), 한국금융지주(-7.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06% 밀린 1,170.42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코스닥지수와 마찬가지로 오전 중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2천410억원, 209억원 매도 우위지만 외국인이 2천892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7%, 5%대 하락세다. 알테오젠은 5%대 오름세다.
mk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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