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 앞두고 李 "선진 자본시장 만들어야"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앵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천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자본시장 시스템과 관련해 다른 나라보다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시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시장 질서 정상화 조치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코스피 8천선 돌파를 앞두고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7천조 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다른 나라 자본시장의 한계를 보완해 더 나은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다른 나라의 그 부족함을 넘어서서 우리가 정말 선진 자본시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 자본시장을 만들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고 코리아 프리미엄이 가능하게 꼭 만들어야 됩니다.]
다만 아직 증시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부동산 투기공화국 탈출, 시장 질서 정상화 등을 국내 증시 활황 배경으로 꼽으면서,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적극 재정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중동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선제적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하방을 방어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이 대통령은 "지금은 돈이 안 돌아서 문제인 사회"라며 "적극 재정을 통해 국민 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 쿠폰의 효과도 언급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 쿠폰도 100만원당 43만원의 추가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긴축론에 대해선 "돌림노래처럼 긴축을 강요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국가 채무를 이유로 민생 고통을 외면하라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용범 정책실장, 인공지능 산업 확산으로 발생하는 초과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했죠?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SNS를 통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 인프라”라며 “인프라 전환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와 AI 인프라 경쟁을 둘러싼 흐름에 대해 기존 경기 순환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전략적 위치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호황이 역대급 초과세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 일부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국민배당금’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초과세수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국민배당금 역시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책 추진의 전제 조건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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