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 아직 초입”…나스닥 3만 간다는 美 댄 아이브스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5.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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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세장 앞으로 2년 더 이어질 것”
월가선 “닷컴버블 직전 같다” 경고도
(사진=연합뉴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이라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내년에 나스닥 종합지수가 3만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빅테크 실적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AI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현지시간) 아이브스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표된 실적들은 AI 낙관론의 근거”라며 “현재 반도체 수요와 공급 비율은 10대 1 수준이고, AI 혁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6274.13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지목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략의 정당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강세장이 앞으로 2년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한 부문이 아닌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인프라, 전력 분야까지 폭넓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화 ‘빅쇼트’ 실제 모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지난 8일 “최근 증시는 고용 지표나 소비자 심리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그저 그동안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1999~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보는 느낌”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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