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멀어지나…월가 전망 줄줄이 '연기'

김현경 2026. 5. 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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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전망을 잇달아 늦추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충분히 약화하지 않을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7년에 마지막으로 두 차례 금리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도 올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 7월과 9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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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전망을 잇달아 늦추고 있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과 높은 물가 수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예상했던 올해 9월 첫 금리인하 전망을 올해 12월로 미뤘다. 이후 추가 인하는 내년 3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충분히 약화하지 않을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7년에 마지막으로 두 차례 금리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4.3%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역시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도 올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 7월과 9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BofA는 같은 날 보고서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내정자가 금리인하를 선호하더라도 현재 경제 지표 흐름상 당장 인하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여름께 물가가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경우 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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