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디자인, 한옥 스타일…서울에 뉴욕 뺨치는 디자인 빌딩
![모래시계 디자인을 적용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개발 예상도 [사진 서울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joongang/20260512114154189dgkm.jpg)
서울시가 민간 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의 절차를 줄이고 적용 대상도 넓힌다. 기존 강남권 중심 지원책을 비강남권과 소규모 부지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시민 개방형 공간을 포함한 건축물을 제안할 경우, 높이·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서울시가 제공하는 제도다. 2023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9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개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개발 예상도.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joongang/20260512114155444bphm.jpg)
우선 사업 절차를 간소화한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적용받으려면 대상지 선정부터 건축허가까지 일곱 단계를 거치며 평균 24개월 이상을 소요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절차를 4단계로 축약한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위원회가 대상지 선정과 인센티브 결정을 일원화하고, 중복 기능을 수행하던 건축위원회 소위원회도 폐지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사업 절차를 약 17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예상이다.
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던 문제도 손본다. 현재까지 서울시가 선정한 19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지는 절반 가량(47.4%)인 9곳이 강남구·서초구에 몰려 있다. 강남권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비강남권과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또 5000㎡ 미만 소규모 부지에도 가점을 적용해 문턱을 낮춘다. 비강남권 지역 소규모 부지는 저층부 개방성 등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더불어 업무·문화·숙박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수용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 대상에 추가했다. 디자인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상지 선정 선정 단계부터 ‘핵심 디자인 요소’를 규정·명시한다.
이 부분은 향후 실제로 사업자가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경하지 않도록 도시관리계획 고시 등 후속 단계에 반영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공 공간은 기획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운영 계획과 구체적 지침을 마련한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들어설 예정인 관광숙박시설 예상도 [사진 서울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joongang/20260512114156748wozk.jpg)
대상지 선정~건축 심의 7개월 단축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복합개발사업 부지의 개방공간에 들어설 예정인 옥상전망대. [사진 서울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joongang/20260512114158036dbgm.jpg)
서울시는 이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사업 관계자와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 제도를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부지,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등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들어서는 건축물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단순히 보기 좋은 건물을 짓는 대신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는 인프라가 될 수 있는 건축물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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