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당국자에 최고 실력자'…연준 출신 김진일 차기 금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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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된 김진일 고려대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성환 위원의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김진일 교수가 추천됐다.
외국계 기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총재에 이어 김진일 교수 인사를 보면 최고 실력자로 통화정책 당국자를 채우는 것 같다"며 "정치적으로 정부와 연결고리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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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험 상당한 국제금융 전문가…과거 발언으로 보면 "다소 매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된 김진일 고려대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성환 위원의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김진일 교수가 추천됐다.
김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근무하다가 2003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복귀해 2010년까지 근무했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제금융통'인 그의 지명을 반기는 분위기다.
외국계 기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총재에 이어 김진일 교수 인사를 보면 최고 실력자로 통화정책 당국자를 채우는 것 같다"며 "정치적으로 정부와 연결고리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그의 과거 발언을 분석하며 통화정책 성향을 분석하느라 골몰하는 분위기다.
다른 채권시장 전문가는 "과거 환율, 금융안정, 물가 위험을 주목하는 발언 등을 보면 다소 매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일 교수는 지난 2024년 4월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물가가 계속 현재와 같이 계속 높은 수준을 생각보다 오래 유지한다면, 금리를 한두 번 정도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하고 물가도 크게 둔화시켜서 트렌드를 꺾이게 만들고자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성장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왔는데 성장 지표보다 연준이 추세적인 물가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봤다.
중앙은행 경험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준 기류와 미국 경제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김 교수의 합류로 금통위의 역량이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또 다른 채권시장 전문가는 "미국 정책금리 전망이 인하에서 인상 방향으로 힘이 실리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며 "우리나라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한데, 이 연결고리에 대한 분석 역량이 강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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