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오빠’ 나도 하기 싫었다…정청래가 갑자기 시킨 것”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가 ‘오빠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가 문제의 호칭을 시켰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종이의 TV’에는 하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한 시민과 이야기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시민은 하 후보에게 “오빠 (논란) 그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하 후보는 “이게 히스토리가 있다”며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 가지고 ‘오빠’를 시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하기 싫었는데 애가 ‘오빠’라고 따라 하길래 저도 ‘오빠?’ 이랬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대화에서 “그래도 사과 비슷하게 했으니까”라고 시민이 말하자 하 후보는 “그럼 사과해야죠. 원래는 대표가 아니면 복잡하지 않았다”며 “‘아이, 무슨 오빠입니까. 삼촌이지’라고 해야 되는데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그렇게 됐다”고 했다.
이에 시민이 정 대표를 겨냥해 “괜히 내려와 가지고”라고 말하자 하 후보는 “아 그냥 오지 말라고. 그냥”이라고 호응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하 후보와의 부산 구포시장 유세 중 만난 한 여자 초등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야당은 이를 두고 “일종의 아동학대”라며 공격에 나섰고 정 대표와 하 후보는 다음날인 4일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하 후보는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편지에서 초등학생이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자 “형 아니고 삼촌이란다”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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