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대표단에 테슬라·애플·보잉 CEO…엔비디아는 제외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행단에 미국 주요 기술기업과 금융업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13∼15일 방중 일정에 동행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그룹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도 대표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중국과 사업 계약 기대”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과 사업 거래와 구매 계약 등을 성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허가를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X 역시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중국 태양광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가 중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으며 폭스콘 등 주요 협력사가 밀집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보잉 대규모 계약 주목…엔비디아 CEO는 제외
보잉은 중국과 ‘737 맥스’ 여객기 500대와 광동체 제트기 수십 대가 포함된 대형 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17년 이후 중국의 보잉 발주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관련 논의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방중 수행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구매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실제 수출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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