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배수진 "민주당 벽, 기어서라도 넘겠다"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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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배수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
|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
배 후보는 11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인터뷰에서 '객토(客土)'란 광주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호남 정치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논밭의 토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다른 곳에 있는 흙을 옮겨 붓는 것'이 객토인데, 이 말은 현재 '호남정치의 땅 힘'이 떨어졌다고 보는 것인가?
"맞다. 객토는 여러 가지 다양한 토양을 섞어서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호남정치가 굉장히 정체되어 있고, 그대로 굳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를 예를 들면 저희 동네 구청장(광산구청장)은 3월에 (민주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다 결정됐다. 시장은 4월에 결정됐다. (아직) 민주당 후보(신분)이긴 하지만, 사실상 본선도 이길 수밖에 없는 분들이어서 광주에선 이미 선거가 3월에 끝났고, 4월에 끝났다. 민주당이 결정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고, 구청장이 되는 구조다 보니 선출이 아니라 '임명'이란 오명까지도 들었다. 민주주의에선 유권자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정치 구조 자체가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 본선에서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
'우리가 잘해서 정당 지지율이 높은 것'이라는 민주당 쪽 평가에 대해 배 후보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객토론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제 교회에 인사를 드릴 때 집사님께서 '민주당이 너무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은 '잘한다, 잘못한다'를 넘어서 민주당이 너무 과하게 독식하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자리를 나누는 것들을 광주 시민들께서 굉장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얼마 전에 택시기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선거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는. 이미 민주당 다 결정됐는데 무슨 선거 분위기겠냐'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민주당은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유권자나 주민들의 삶에 가까운 정치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민주당의 공천을 받을까'만 연구하는 것 같다. 그것은 우리 삶과 굉장히 동떨어져 있는, 나쁜 정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희가 (민주당과) 경쟁하게 된다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국혁신당의 지역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도 무겁다. 배 후보는 당에서 조국 대표와 함께 '유이'하게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다. 광주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이 지역(광주 광산을)은 지난 (2024년) 총선에서 49%의 유권자께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해주셨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한 번 해보라'는 명령이었는데 저희는 잘 수행했다"며 "그 평가로서, 지역에 한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쉬운 선거는 절대 아니다. 스스로도 "민주당의 벽은 높고도 높지만 기어서라도 넘겠다"고 페이스북에 쓸 정도다. 배 후보는 지역 기반도 없고, 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 경험이 전부다. 당장 선거사무소도 부랴부랴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는 "정말 말 그대로 기어서라도 넘겠다는 각오"라며 "물적 토대보다는 제 몸과 마음, 저희 당원들과 광주 시민의 마음을 갖고 그 벽을 넘어보겠다는 각오이고 의지"라고 밝혔다.
배 후보는 예비후보 중 '40대 워킹맘'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광주 여고생 사망사건 후 용의자의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 경신여고 후배의 글을 언급하며 "단순히 신상공개, 엄벌을 촉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사회의 문제점, 앞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호소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먼저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약 또한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내용부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배 후보는 새로운 호남정치를 구현하는 객토 과정 역시 '국힘 제로'라고 못박았다..
"객토도 쓸 수 있는 흙을 가지고 한다. 국민의힘은, 안타깝지만 내란잔당이 그대로 남아있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우리가 이룩해온 민주주의 가치나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데 어떻게 이 무리와 함께, 민주주의의 토양을 좋게 하는 자양분으로 쓸 수 있겠나. 거긴 흙이 아니고 슬러지(하수나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유물질이 가라앉아 생긴 찌꺼기)란 생각도 든다. 같이 할 수 없겠다고 생각한다."
*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NQ4wKWpZEM&t=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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