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800선 불장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평가액 51조 돌파
삼성가 주식 재산 100조 진입
코스피가 11일 4% 넘게 급등하며 7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 일가의 주식 재산이 합산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4명의 주식 평가액이 11일 기준 111조6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종목 주식 평가액은 이날 51조6593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20조원대 진입 후 올해 1월 30조원, 2월 40조원을 차례로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이날 평가액은 27조8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4일 5조6305억원과 비교하면 5배가량 급등한 수준이며 이 기간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393.9%에 달한다.
다른 일가족의 주식 재산도 일제히 상승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8359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조1230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9조2억원 순이었다. 이들 4명의 주식 재산 합산액은 총 111조6184억원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가 4명이 보유한 100조원대 주식 평가액은 전세계 주식 부자 중 30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한다"라며 "단순히 삼성가의 주식 재산이 증가했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국형으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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