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오세훈, 싸우지 않겠다는 정원오...강남3구 선택은?

박소희 2026. 5.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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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상황실-판세분석] 정원오 우위 속 뜨거워지는 후보 간 신경전...강남3구 결집·20대 변수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박소희, 최주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6.4.30
ⓒ 한국일보 제공
- 오늘(11일) 기준으로 6.3 지방선거가 23일 남았다. 이번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다음주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격전지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 특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수성하는 입장임에도 상당히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용산 1만호 개발' 발언을 두고 "서울을 닭장 아파트촌, 과밀 베드타운 정도로 전락시키겠다는 정 후보는 서울의 미래를 산산조각내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정원오 후보는 여기에 "상대방과 싸우지 않겠다,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는 말로 응수했다.
- 여론조사 분위기는 어떨까. 최근 2주간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여전히 격차는 상당하다.
ⓒ 최주혜
1)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 5월 4~5일 서울 성인 802명 무선ARS.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정원오 50.2% 오세훈 38.0% 기타 3.0% 없음 3.5% 모름 5.3%
(적극투표층 : 정원오 54.7% 오세훈 37.3%)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5.6% 국민의힘 33.1%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개혁신당 3.8% 기타 2.9% 없음 7.6% 모름 2.4%
- 대통령 국정 평가 : 긍정 60.9% 부정 33.0% 모름 6.1%

2) SBS-입소스
* 5월 1~3일 서울 성인 8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정원오 41% 오세훈 34% 이상규 1% 김정철 1% 권영국 1% 기타 1% 없음 10% 모름/무응답 11% (적극투표층 : 정원오 47% 오세훈 37%)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3%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개혁신당 4% 기타 2% 없음 15% 모름/무응답 2%
-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 긍정 46% 부정 41% 모름/무응답 12%
- 장기보유특별공제 비거주자 혜택 축소 : 찬성 56% 반대 35% 모름/무응답 9%

3) 폴리뉴스·에브리뉴스-에브리리서치
* 5월 1~2일 서울 성인 1000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정원오 49.5% 오세훈 36.4% 이상규 1.2% 김정철 2.1% 이강산 1.7% 권영국 3.9% 기타 1.0% 없음 3.0% 모름 1.1%
- 6.3 지방선거 성격 :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 52.1%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 39.9%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8.2% 국민의힘 27.3%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2.2% 개혁신당 5.2% 자유통일당 2.4% 기타 2.0% 없음 8.6% 모름 0.7%

4) MBC-코리아리서치
* 4월 28~29일 서울 성인 8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양자 대결 : 정원오 48% 오세훈 32% 없음 12% 모름/무응답 7% (적극 투표층 : 정원오 57% 오세훈 32%)
- 6.3 지방선거 성격 : 국정안정론 54% 정권견제론 35% 모름/무응답 11%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긍정 67% 부정 29%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6%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4% 진보당 1% 기타 3% 없음 17% 모름/무응답 2%

5) KBS-한국리서치
* 4월 25~27일 서울 성인 8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 정원오 43% 오세훈 32% 김정철 1% 기타 2% 없음 13% 모름/무응답 9%
(적극 투표층 : 정원오 54% 오세훈 30%)
- 당선 가능성 : 정원오 48% 오세훈 27% 기타 1% 없음 5% 모름/무응답 18%
- 6.3 지방선거 성격 : 국정안정론 49% 정권견제론 34% 모름/무응답 17%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긍정 66% 부정 26%

# 강남의 마음은?

- 서울 최대 승부처는 역시 강남권이다. 지난해 대선 기준, 강남 3구와 강동구를 합친 유권자 수는 약 180만(1,809,181)명. 서울 전체 인구의 21.8% 정도다. 그런데 이 지역들은 선거만 하면 항상 보수 계열을 일방적으로, 강력하게 지지해온 곳이다.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전체에선 승리했지만(47.13%) 서초, 강남, 송파에선 패했고 강동에선 1만 1000여표 차로 이겼다. 심지어 서초, 강남구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모두 50% 중반대였다(서초 55.00% 강남 56.58%).
-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강남권은 늘 중요한 승부처였다.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단 0.6%p 차로 희비가 갈렸던 2010년 5회 지방선거 당시 개표 초반에는 한명숙 후보가 앞서나갔고 한때 표차가 더 벌어지면서 자정을 넘기자 한 후보가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런데 강남 3구의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이곳에서 무려 12만 6930표 차이가 나면서 오세훈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이기면서 3선에 성공했던 2020년 7회 지방선거의 경우 그가 강남3구에서 성공한 데에는 당시 김문수 후보의 부진도 한몫했다.
- 하지만 박원순 시장 사망 후 치른 2021년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박영선 당시 민주당 후보를 서울 모든 구에서 이기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다. 특히 강남 3구에서는 2~3배 격차로 압승을 거두었는데, 2022년 지방선거 결과 역시 비슷했다. 강동구에서도 격차는 약 23%p 정도가 계속 유지됐다. 따라서 민주당으로선 강남권에서 얼마나 오세훈 후보의 득표력을 상쇄시키냐가 최대 관건.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서울 전역과 강남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 최주혜
# 20대의 마음은?
- 2021년 보궐선거에 이어 2022년 지방선거마다 서울 지역 20대 다수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 분위기다. 다만 20대는 기본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스윙보터'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 이들의 마음이 한쪽으로 완전하게 기울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 눈에 띄는 점은 SBS-입소스가 만 18~39세, 2030 유권자들을 그룹화해서 성별 결과를 따로 구분한 결과인데 남성에게선 오세훈(47%) 후보가, 여성에게선 정원오(37%)가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조사에서도 2030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을, 반면에 남성은 국민의힘을 보다 지지하는 경향이 포착되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결과다.
ⓒ 최주혜
ⓒ 최주혜
# 에너지신문-리얼미터 정례조사
- 오늘(11일) 나온 에너지신문-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7% 부정 평가는 35.7%를 기록, 전주와 엇비슷했다.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있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이 대통령 지지도 역시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평가된다. 정당 지지도 또한 민주당 48.7%, 국민의힘 30.9%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개혁신당 3.5% 기타 3.2% 무당층 8.5%로 큰 변화가 없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5월 4~8일 전국 성인 2007명 무선ARS. 표본오차 ±2.2%p(95% 신뢰수준).
* 정당 지지도 : 5월 7~8일 전국 성인 1006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최주혜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서 소개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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